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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지부게시판

[시애틀] 골수기증 운동본부에서 만난 동문들

장용석
2006.03.02 11:00 1,419 2

본문

안녕하십니까?
통상 동문모임이 있은 후에는 이메일로 모임 결과를
보내드리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웹사이트(www.inha.org)에만 소식을 올려 놓고 이메일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대가족을 맞아 애를 많이 쓰신 장철호선배님
내외분께 특별한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
같아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 채승묵동문, 이강종동문등의 노력으로 지난 2월
27일에 준공한 모교 제 2 생활관 건축기금도 모아
보내는 등 몇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모임때
생활관 준공이 아직도 먼 듯이 말씀드리는 바람에
마음은 있는데 참여를 못한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을 드려야겠습니다.

장철호 선배님댁에서의 모임과 기숙사 건립기금에 관한
사항들은 모두 www.inha.org를 방문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 준공한 기숙사 사진과 함께)

그나저나 저는 그 동안 또 한분의 동문선배님을 만나 뵈
었습니다. 무역회사를 경영하시는 박민수('79 무역)
선배님을 최근에 만났습니다.

요즘 신문을 통해서 보도가 나가고 있습니다만 우리
지역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형제님과 자매님이
있습니다. 이 분들을 돕기 위해 이성국 선배님(이 선배
님은 전에도 백혈병환자를 돕는 운동을 해 오셨지요)
이 주축이 되어서 최근에 "사랑의 골수기증 운동본부"
가 발족되고 골수기증 희망자 등록과 채혈운동을 전개
하고 있는데 마침 상태가 악화된 형제를 병문안하는
자리에서 박민수선배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사람이 여섯명이었는데 그 중의 반이
우리 동문이었던 셈이지요. 우리 동문들이 남을 돕는
자리에서 만나게 되니 참 좋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지금 언급한 그 형제(정병훈 중사)는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다가 갑자기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시애틀로
후송되어 VA Hospital 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골수일치자를 찾아 빨리 이식 수술을 해야하는데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백혈병 세포가 늘자
병원측에서는 80% 일치하는 골수로 서둘러 이식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3월 2일, 그러니까 내일이 수술 날입니다. 만약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약 1개월정도 살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
의 설명입니다.  
신혼인 그의 아내는 정중사의 형(형도 미해병에 복무중)
과 함께 병상을 지키며 애타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성국선배님이 퇴근 길에 전화를 하셔서 우리 동문들이
골수기증 운동에 여럿 참여하고 있으니(우먼즈신문사
를 경영하는 정훈재동문도 기사로 돕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우리 동문들도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기왕에 이야기가 나왔으니...
골수기증운동본부(KMDC)는 오는 12일에 형제교회에서
희망자 등록과 채혈운동을 계속 이어갑니다. 형제교회
소속 동문께서는 많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채혈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주변에
간호사등 채혈전문인력이 있다면 자원봉사를 권장해
주세요. 더 자세한 사항은 제게 연락을 주시면(425-
359-5799)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삼일절 밤에 장용석 배상

댓글목록 2

장용석님의 댓글

장용석 2006.03.03 01:40
  시애틀 동문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내용을 게시판에 올려 보았는데... 공연히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에게 큰소리로 알린 꼴이 되었습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03.02 12:16
  장동문님<br />
좋은 일에 수고가 아주 많습니다<br />
이곳 저곳에 흩어진 동문님들도 많이 찿아 내시고 <br />
더우기 병든분들을 돕기위해 모이는 모임에서요<br />
<br />
노력하는 만큼 좋은 일 있을거라 믿습니다<br />
동문을 떠나서 힘드신 분을 돕는 일에 바쁜 우리 장동문을 비롯한 시애틀의 인하인들에게 <br />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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