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런던] warren buffett워런 버핏-31조원-마이크로소프트재단에 기부
박 영원
2006.07.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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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름 : 워런 버핏
본명 : Warren Edward Buffett
출생 : 1930년 08월 30일
출생지 : 미국
가족관계 : 아들 기업인 하워드 버핏
학력 : 콜롬비아대 경영대학원, 네브래스카대학교
직업 : 주식투자가
경력 : Dempster mill manufacturing co. 회장(1961), 버크셔 헤더웨이 인수(1965), bluechip stamp, see's candy, buffalo news, geico insurance 등 인수
음악 아래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jilee195&folder=44&list_id=6481987
동양사상의 양대 축은 두말할 것도 없이 유가와 노장이다. 논어와 맹자가 주축인 유가사상이 지배의 철학이라면 노자와 장자의 철학은 비판과 저항의 담론이다. 옛 선비들은 젊어서는 공맹을 읽고 중년 이후엔 노장을 읽었다고 한다. 개인 경험에 비춰서도 노장은 철들고 읽어야지, 세상 경험이 없이는 그 깊은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
유가와 노장이 동양사상의 양대 축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서구사상에 대비되는 동양사상으로서의 핵심은 아무래도 유가가 아니라 노장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동양사상의 핵심으로서 노자와 장자, 다시 그 중에서도 겨우 5000여 자로 구성된 `노자'는 동양사상의 정수다. `노자' 45장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크게 성공한 것은 모자라는 것이요, 가득 찬 것은 비어 있는 것이요, 뛰어난 기교는 서툰 것이고 최고의 웅변은 더듬는 것이다."
정치인, 그 중에서도 특히 말 잘하는 정치인들이 요즘처럼 고전하는 때가 있을까. 우리의 일상에서도 능수능란한 말로 무언가를 해결하려다 오히려 오해만 사는 경우가 자주 있다.
서예에 전문적 식견이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최고의 글씨는 유려한 글씨가 아니라 마치 어린아이가 쓴 것 같은 비뚤비뚤한 글씨라고 한다. 어린아이의 글씨체는 모든 기교와 형식을 뛰어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재산의 85%에 해당하는 374억달러를 자선재단에 기부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과 감동이 일고 있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1958년에 구입한 3만달러짜리 집에 살면서 20달러짜리 스테이크를 즐기고, 12달러짜리 이발을 하고 2001년식 중고차를 손수 운전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하며, 돈을 제대로 쓰는 게 버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하는 워런 버핏은 21세기의 살아있는 현자다. 크게 성공하고, 가득 찬 것은 역설적으로 모자라는 것이요, 비어 있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기 때문에 그는 진정한 현인이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374억달러의 재산을 기부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딴 `버핏재단'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았다. 대신 빌게이츠재단 등에 기부하고 말았다. 덕을 베푸는 것도 어렵지만 명예욕을 버리는 것은 더 어렵다. 버핏은 자선가로서의 명예욕이나 허영심마저 버렸다.
버핏 이상으로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카네기나 록펠러는 사후에 유언을 남겨 가족들을 통해 기부활동을 했다. 이에 비해 버핏은 살아생전에 자신이 직접 기부하고 자선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자선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 자선의 의미를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또 자선활동을 좋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선과 기부를 즐기는 워런 버핏, 그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현자다.
버핏은 자신의 재산을 기부키로 한 빌 게이츠 부부와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상속세 폐지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부유층에게 특혜를 주지 않기 위해서도 상속세는 필요하다. 유산보다는 성과에 의해 개인의 성공이 좌우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버핏을 현자로까지 부르는 것은 그가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으려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야말로 무기(無己) 무공(無功) 무명(無名)의 경지에 이른 자유인이다.
투자의 귀재로만 알려진 버핏은 과연 노자나 장자를 얼마나 접해 봤을까. 우물 안 개구리와 한철에 매여 사는 메뚜기 같은 존재에 불과한 기자로선 그게 궁금할 뿐이다.
댓글목록 2
aaaaaa님의 댓글
런던님의 댓글
84.권태섭 / 69.박영원 / 81.장동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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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power.jegonet.com/bbs/data2/1th/DCP_1810.jpg><br />
golf cart 77.이윤근 79.안진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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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5명<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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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홍충식 79.안진섭<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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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이윤근/조선- 한진해운 영국법인장 84.남상협/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