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박명근 동문회장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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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5일 인하대를 방문한 박명근 뉴욕동문회장의 인터뷰 기사 내용입니다
인하대에 해외인턴제 제안한 박명근씨
“최근 국내 유수의 보험사 최고경영자로부터 동문 기업 해외인턴제에 참여한 인하대 출신 직원들의 채용 후일담을 들었는데 업무처리, 친화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가슴 뿌듯했습니다.”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문 기업 해외인턴제를 모교에 제안해 후배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열정을 쏟고 있는 인하대 출신 미국 뉴저지 경제인협회 박명근 회장(60·무역학과 75학번)이 5일 모교를 찾았다.
해외인턴제는 동아일보가 주관하는 청년드림대학에서 인하대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미국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동문 선배들이 취업을 앞둔 후배들을 인턴직원으로 채용해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박 회장은 2006년 해외인턴제를 인하대에 제안해 지금까지 40여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뉴저지 이코노 에이전시(보험회사)에 채용했다. 이코노 에이전시에서 해외인턴을 마친 학생 대부분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신한은행 등 국내 대기업에 취업했다. 1년간의 인턴 기간에 실무 중심의 경험을 키운 덕분이다. 예컨대 현지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강좌나 세미나에 인턴학생들을 보내 국제상거래나 미국의 달라진 노동법을 배우게 한다. 또 미국의 투자환경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나 모임에 참석케 해 견문을 넓힌다.
이날 모교로 달려온 HMC 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김윤규 씨(32·국제통상학과 02학번)는 입사 시험을 치른 국내 대기업 3곳에 합격했다. 최종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해외인턴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김 씨는 “뉴욕의 특성상 수많은 민족으로 구성된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데 주택보험, 기업보험 등을 직접 상담하면서 국제적인 감각뿐 아니라 각 민족의 문화도 배울 수 있었다”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취업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해외인턴제를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숙식을 제공하고 월 600∼1600달러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 대학은 1학기 전액 장학금을 주고 12학점까지 학점 이수를 인정한다. 지금까지 총 116명이 동문기업 해외인턴제에 참가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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