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still optimistic
황태현 97
2006.09.09 00:30
1,797
4
본문
안녕하세요,
정말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 인하옥 여러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동안 유학을 오게된 동기부터 제 자신의 관한 믿음까지 여러 가지 많은 생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지도교수 문제도 쉽게 풀리지 않았고, 졸업때 까지 보장된다던 Teaching Assistant 자리도 과 펀드 사정이 안좋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8월말에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겹치면서 퀄시험까지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 모두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평소보다 더 자주 동문칼럼의 글들을 읽어갔습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목표설정"등등 매일 매일 여러 선배님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되새겨 보며 제 자신을 추스리려 했습니다.
펀드문제로 연락을 취하는 교수로 부터 "I am not optimistic"이라는 문장을 보았을때
끊임없이 "I am still optimistic"이라며 조르고 또 졸랐습니다.
하지만 교수의 답변은 항상 "unfortunately" 혹은 " I am not optimistic"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펀드 application 데드라인인 오늘까지도 아무런 펀드를 받지못했습니다.
하지만 5시즈음에 반가운 정말 너무나 반가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Are you still optimistic? If you are, I am very happy to tell you, we'll offer a TA postion for you"
이번 일들을 통해 정말 배운게 너무 많습니다.
공부에 대한 새로운 동기 부여부터, 제 자신에 대한 신뢰 그리고 목표설정까지 힘들었던 만큼 얻은 것도 많은 그런 소중한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제게 일어날지 모르지만
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니까요.
PS. 앞으로 더욱 더 자주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인하옥일에 열심히인 정창주 후배님의 글을 읽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더군요.
정말 너무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 인하옥 여러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그동안 유학을 오게된 동기부터 제 자신의 관한 믿음까지 여러 가지 많은 생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지도교수 문제도 쉽게 풀리지 않았고, 졸업때 까지 보장된다던 Teaching Assistant 자리도 과 펀드 사정이 안좋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8월말에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겹치면서 퀄시험까지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 모두 지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평소보다 더 자주 동문칼럼의 글들을 읽어갔습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목표설정"등등 매일 매일 여러 선배님들이 올려주신 글들을 되새겨 보며 제 자신을 추스리려 했습니다.
펀드문제로 연락을 취하는 교수로 부터 "I am not optimistic"이라는 문장을 보았을때
끊임없이 "I am still optimistic"이라며 조르고 또 졸랐습니다.
하지만 교수의 답변은 항상 "unfortunately" 혹은 " I am not optimistic"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펀드 application 데드라인인 오늘까지도 아무런 펀드를 받지못했습니다.
하지만 5시즈음에 반가운 정말 너무나 반가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Are you still optimistic? If you are, I am very happy to tell you, we'll offer a TA postion for you"
이번 일들을 통해 정말 배운게 너무 많습니다.
공부에 대한 새로운 동기 부여부터, 제 자신에 대한 신뢰 그리고 목표설정까지 힘들었던 만큼 얻은 것도 많은 그런 소중한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일들이 제게 일어날지 모르지만
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제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니까요.
PS. 앞으로 더욱 더 자주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인하옥일에 열심히인 정창주 후배님의 글을 읽다보니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더군요.
댓글목록 4
박명근님의 댓글
공감해 주니 고맙고, 자신의 어려운점들도 서로 나누날 때 더욱 동문애가 싹터겠지요<br />
그러나 황후배님은 잘 될것입니다<br />
워낙 실천력도 강하고<br />
화이팅
정창주(98)님의 댓글
<br />
제 와이프와 똑같은 사정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br />
그러나 결과는 제 와이프는 장학금을 받지 못하게 되었는데 <br />
황태현 선배님께서는 학비를 보조 받으실 길이 생기셨다니 <br />
정말 다행입니다. <br />
<br />
제 와이프는 대학교 때는 피아노 전공이었으나 피아니스트 보다 <br />
워낙 Accompanying을 좋아했었고 그 분야에 일반 피아노 전공 <br />
때 보다 두각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대학원 <br />
과정에서는 피아노 반주를 선택해서 이제는 피아노 반주자의 <br />
길을 걷고 있습니다. <br />
한국에서의 Master 과정을 인정해 주지 않는 탓에 이 곳에서 <br />
다시 Master과정을 이수해야 해서 Apply를 두 곳에 해서 <br />
두 곳 모두 실기시험을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으나, <br />
영어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한 곳에서는 불합격, 한 곳에서는 <br />
조건부 합격을 통보 받았습니다. <br />
(미국 생활을 6년 전부터 준비했지만, 하루에 10시간 이상 씩 하는 <br />
피아노 반주와 학업을 동시에 이행했던 관계로 와이프가 올 해 초부터 <br />
영어를 준비하기 시작했었습니다.) <br />
<br />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br />
조건부 합격과 동시에 약속했던 장학금이 방학기간 동안 피나게 <br />
공부해서 통과하고 나니 장학금 예산이 exusted 되었다는 단 한마디의 <br />
말과 함께 날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내년에 준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br />
조건부 합격이 보통 주어진 기간동안 통과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br />
말만 그렇게 한다는 것을 조건에 통과한 뒤에 알게되었습니다. <br />
너무나 억울한 돈을 내야하지만 일단 학교는 다녀야 하기에 돈을 내고 <br />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떻게 안되겠냐는 희망은 있지만, <br />
학기가 시작된 이 마당에 앞으로 1년 간의 학비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br />
(보통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면 75% 정도의 장학금을 받는다고 합니다.)<br />
이번 1학기 학비면 2년을 다닐 수 있던 돈인데 너무나 허망하고, <br />
다음 학기에는 또 그만큼의 돈을 내야한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지만 <br />
이런 말도 안되는 행정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박사과정을 앞두고 시작부터 <br />
호언장담했던 교수와 다투면 안된다는 생각에 그냥 참고 있습니다. <br />
<br />
인하옥에 이런 일은 앞으로 없겠지만 <br />
황선배님께서 비슷한 상황에서 좋은 일이 있으셨다니 <br />
더욱 더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br />
<br />
그냥 생각없는 화풀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상철93님의 댓글
<br />
실제로 제가 있는곳의 경우는 석사에서 박사로 커리큘럼을 바꿀때 앞으로 박사때까지 지도할만한 교수와 펀딩이 대략 갖춰지지 않으면 박사 어드미션을 안주는 분위기 입니다. 학과에서 교수 대신 칼을 들어 주는거지요. 교수입장에서는 손을 더럽히지 않고 학생을 정리할수 있으니 대략 환영인듯합니다만...<br />
<br />
슬픈 이야기이지만 이러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만 해 드리고 싶긴 합니다만, 냉정하게 말하면 TA는 절대적으로 안정적인 펀딩소스가 될수 없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내년, 내년이 아니면 또 그 다음해.. 박사받기 직전까지 같은 스트레스로 고민을 하실겁니다. 요새처럼 펀딩 사정이 안좋을때는 한발 물러나더라도 RA 를 빨리 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br />
<br />
지도교수님께 단도직입적으로 RAship 을 받으며 연구에 전념 하겠다는 강한의견을 피력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publication입니다. 좋은 곳에 많이 내십시오. 교수님께서는 빚을 내서라도 RA를 주실겁니다 (실제 빚을 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만..). 이번 인포컴에 내신것이 된다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br />
<br />
듣기좋은 이야기가 아니라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건투를 빕니다!
황태현 97님의 댓글
<br />
저 역시도 RA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br />
<br />
이번 일로 얻은 값진 교훈 중에 하나가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br />
<br />
한번씩은 들어본 진부한 이야기지만 이 말처럼 제 상황을 대변해주는 좋은 말이 없습니다.<br />
<br />
한번 쓰디쓴 경험을 했으니 두번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겁니다.<br />
<br />
다시 한번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br />
<br />
PS. 이상철 선배님, 제가 인포컴에 페이퍼를 낸거 어떻게 아셨어요? 혹시 UIUC에서 리뷰하고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