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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25년만의 해후

박명근
2005.10.20 08:30 1,997 2

본문

엊그제는 한국에서 이곳으로 방문한 인하동문의 이야기를 잠깐 전하려 합니다
약 25년전 인하 Campus에서 전공은 달랐지만 같이 자주 교류한
74학번의 정준건(영어) 동문과의 해후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삼성생명과 대신생명의 상무를 거쳐 현재는메리츠 증권(구 한진 증권) 의 임원으로 벤치마킹차 이곳의 여러 투자사들을 방문하고 어제 캐나다로 갔습니다.

홍순찬 (영어 74 관세사)동문의 연락을 받을때만 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office를 방문하자마자 대한 얼굴은 과거의 그모습 그대로여서 아 ~ 하고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녁식사를 나누면서 오랫만에 한국적인 분위기에 젖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질퍽한 인생이야기며 다들 그런세월 보낸 모습속에서 과거 우리들이 본 기성세대의 모습이 그대로 읽혀 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동양화재 상무로 진급한 최근호(무역 75)동문과의 인연 등 참으로 인하에 얽힌 묘한 인연들에 대한 감동깊은 숨은 이야기도 듣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주로 이공계 동문들과 교류과 있었기에 문과쪽 이야기가 좀 뜸하였더랬는데 그 분야에도 많은 분들이 임원급으로 여러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래도 인하가 종합대학으로 발돋움 하기를 잘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인하인들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균형잡힌 발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인하의 인연이 인사에서 때로는 도움도 되는 중요한 인맥의 일부라는 것도 알게 되는 실화도 듣게 되어 특히 요즈음 한국에서 졸업한 젊은 인하인들의 동문회에 대한 참석과 애정을 촉구해보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2

황태현님의 댓글

황태현 2005.10.20 20:50
한편으론 가슴이 따뜻해지고 한편으론 여러 선배님들께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인하 사랑하는 마음은 요즘 젊은이들도 만만치 않다는 것 알아주세요 ;)<br />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5.10.21 20:43
황후배 반가워요. 사실 황후배 같이 열심이고 모교를 사랑하는 젊은 동문이 있다는 점이야 말로 자랑이자 기대이지요. 가까운데 같으면 자주 얼굴이나 보겠지만. 내년 여름때나 시간 나거들랑 뉴욕으로 들러게나 잠잘곳 있으면 되잖는가. 몰골은 누추해도 마음만 따스하면 추위도 견디겠지. 미네소타도 눈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로 알고 있네. 나도 미시간에서 공부하면서 그 많은 눈때문에 처움에는 낙망에 젖었지만 나중에는 지겹더구만. <br />
하여간 열심히 하고 간혹 시간나면 한자씩 소식 나누세<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