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김시우
2005.09.16 00:59
1,633
0
본문
선,후배님들의 건강을 염려하여 개인적으로 보낸 E-mail 을 이렇게 공개하니 좀 쑥쓰럽습니다.
오늘 장용석 동문을 만났습니다. 생명보험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소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일깨워주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죽음은 피하는 것이 아니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보니 그 동안 막연히 불안했던 것이 무엇인가도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이 되어 동문들이 올린 글 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ROTC 선배들에게 군기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흠씬 두드려 맞고 동기생들과 캠퍼스 잔디에서 막걸리 마시던 그 시절이 한 없이 그립습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겨 희끗해진 옆머리를 애써 감추려하지만 피끓는 20대의 정열은 아직도 활활 타오릅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이 동문사이트에 자주 들어와보지 못한 저를 지금 질책하고 있습니다.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장용석 동문을 만났습니다. 생명보험에 대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소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일깨워주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죽음은 피하는 것이 아니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보니 그 동안 막연히 불안했던 것이 무엇인가도 알 것 같습니다.
오늘 시간이 되어 동문들이 올린 글 들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살아가는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ROTC 선배들에게 군기를 잡는다는 명분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흠씬 두드려 맞고 동기생들과 캠퍼스 잔디에서 막걸리 마시던 그 시절이 한 없이 그립습니다. 불혹의 나이를 넘겨 희끗해진 옆머리를 애써 감추려하지만 피끓는 20대의 정열은 아직도 활활 타오릅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면서도 이 동문사이트에 자주 들어와보지 못한 저를 지금 질책하고 있습니다.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