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국내 최초로 ‘억대연봉’ 도입 (한겨레 기사)
채승묵
2005.03.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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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전국 대학중 최초로 연구실적이 뛰어난 우수 교수 4명에게 억대의 연봉을 지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 교수 사회에도 스포츠 스타처럼 억대 연봉을 받는 시대가 왔다.
인하대는 지난해 12월15일∼지난 1월11일 전체 교수(686명)를 대상으로 '인하펠로우교수(IFP)제' 참가신청을 받아 4명의 교수를 최종 선정했다.
모두 7명이 신청한 IFP제에서 공과대 나노시스템공학부의 최형진(崔瑩鎭.48),신소재공학부 이종무(李鍾武.55), 기계공학부 최승복(崔承福.50), 이과대 물리화학부 박상언(朴尙彦.52)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의 연봉은 최고 1억5천500만원∼최저 1억2천700만원선으로 국내 사립대 초임교수의 평균 연봉 4천802만원보다 최고 3배나 많고, 인하대 다른 교수보다도 2배나 많은 CEO급 대우다.
이들은 정년보장이 없는 계약제(3년)로, 연봉은 실적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계약이 끝나면 재임용과정 절차를 거쳐 임용한다.
대학측은 올해 2학기에도 교내에서 2명, 외부에서 2명 등 4명을 임용해 억대 연봉교수를 늘릴 계획이다.
인하대 홍승용 총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수들에게 정년보장을 포기하는 대신 지식근로자로서 최고 수준의 능력과 실적에 합당한 대우를 할 것"이라며 "교원수 대비 상위 5%까지 확대할 예정인 인하펠로우교수(IFP)제도를 통해 해외 유명석학교수들을 대거 영입, 인하대를 국내 명문사학에서 세계 명문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하대의 펠로우교수제도 시행은 전국의 대학에 많은 영향을 미칠것으로예상되며, 대학마다 우수 교원 유치를 위한 본격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06/2005/03/0051000062005030720530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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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님의 댓글
채승묵님의 댓글
아이는 덕분에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항상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