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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인도로 가는길

김길호
2004.09.08 02:11 1,717 1

본문

인도는 20 여년전 Bombay (지금의 뭄바이) 에 잠시 기착한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내륙 깊숙한 곳 수천 키로를 자동차로 여행하기로 한것은 처음이다. 비행기를 갈아타고 인도 중부도시 Bangalore 로 가기 위하여 Singapore 의 Changi 공항에 도착한것은 한밤이고 공항은 비교적 조용하였으나 조명이 너무 컴컴하고 시설이 낡아 있어서 GDP per Capita 삼만불에 육박하는 성공한 도시국가 치고는 실망스러웠다. TV 에서는 연일 이광요 전수상의 아들이 고척동에 이어서 새로운 수상으로 취임하는 날이라서 전부 취임식 실황 중계 일색이다. 물론 인천 국제공항청사는 최근에 건설되었고 사치스런 자재로 말하자면 한국의 요지음 내장재가 대부분 중국산 또는 인도산 심지어는 이태리산의 대리석이나 Granite 로 치장을 하기 때문에 화려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인도산의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대리석이나 Granite 가 이태리산으로 둔갑하여 시중에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사실은 아마도 싸구려 중국산 농,공산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하여 팔리는 이치나 다를바 없을 것이다. 인도의 남중부 도시 Bangalore 는 인도 IT 산업의 중심이고 또한 광산업의 중심지여서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의 현지에 법인을 유지하거나 OEM, Joint Venture 등으로 IT 관계 매출액이 미화 10억불이 넘는 인도 회사가 4 개나 있다. 인도 현지시간은 한국 보다 3시간 30분 n는관계에 있으나 비행시간등으로 결국 한밤에 도착 하여 한국의 시골 공항 같은 Bangalore 국제공항에 도착 하여 밖으로 나오니 조명도 어둡고하여 사람들이 눈에 않보였으나 자세히 보니 인도 남부인 특유의 새카만 피부에 하얀눈들이 수없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 특유의 돌돌 말린혀로 발음하는듯한 영어로 알아듣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용무가 광공업과 관계되어 자동차로 여행을 하였는데, 보통 교통질서가 없는듯해 보였고, 차선이 제대로 그려진 구간이 별로 없었으며, 가축이나 사람이 도심에서 뒤엉켜 다니는 형편에 비하여는 교통사고는 그리 눈에 띄지는 않았다. 아마도 서두르지않는 인도인 습성과 마음의 여유가 좀있는듯한 인도인 이라서 인지 싶다. 도심에도 신발없이 걸어가는 성인이나 어린이가 많고 가난과 문맹은 여전히 이나라의 카스트 제도와 함쎄 제일의 공적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10억이 넘는 인구중 교육열이 있고, 특별히 이공계 대학 수준이 세계적인 곳이 여럿이 있다. 공교롭게도 과거 인하공대 (IIT- Inha Institute of Technology) 와 영문 Initial 이 같은 인도공과대학 ( IIT - India Institute of Technology) 은 동양의 MIT 라고 할만큼 수학과 컴퓨터 관계학과의 수준이 높아서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영어가 공용어라서 미국의 Silicon Valley 나 IT 업게에 진출이 용이하며 많은 미국 Fortune 500 에 속한 상위 그룹 미국이나 유럽계 회사들이 인도 현지에서 아예 Telemarketing 법인을 운영하기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진장한 광산자원과 풍부한 인력, 그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수 있는 농업 기반 으로 인하여 인도는 장차 중국을 능가할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미국의 외교 전문지 Foreign Affairs 최신호는 전하고 있다. 한국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안주할것이 아니며, 또한 비효율적 방법으로 제약을 받는 일로 북한에 매달려 있을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세계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경영을 도모 하여 닥아오는 세기(Century) 를 예비해야 해야 할것 이다.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4.09.10 07:25
김선배님의 인도기행 정말 잘 읽었습니다. 돌아오시면 Series로 좀 동문칼럼란 같은 곳에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대어를 좀 낚아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br />
돌아 오시면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