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 보면 한해가 너무 빨리 훌쩍 지나가는가 봅니다

손에 잡힌것은 별거 없이 나이만 하나 더 먹고 

동문회장이라는 직책은 둘러 쓰고도 거저 매년 하던것 따라하고

특별히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것도 없는것 같구

골프가 출중히 늘어 난게 아니라 이젠 맨날 백돌이로전락했고

재정적으로 나아진것도 별로 인것 같구

회사가 성장한것도 아니고

그럼 나는 참 후퇴한 삶을 일년간 살아 왔구료

적자 인생???

그래도 돌아보면 감사할 일도 참 많구료

어렵다 해도 세끼밥 굶지 않고 잘 살았구

힘들다 힘들다 해도 크게 아프지 않았고

경쟁이 치열해서 터질것 같아도

Account 크게 많이 잃지 않았구

연로하시지만 어머님 그래도 총기 잃지 않고 

이 막내아들 다녀가길 손꼽아 기다려 주시고 

적자 인생이지만 그래도 크게 손해 본 삶을 살지는 아니었던걸 위로하렵니다

동문 여러분들은 새해는 적자 보는 인생이 아닌 흑자보는 삶을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