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2011 코참 세미나 '성공적인 마케팅 / 지식재산권 및 한국기업의 대처법'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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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이코노 에이젼시에서 11기 인턴으로 생활하고 있는 방다슬 이라고 합니다. 쌀쌀해져가는 날씨 속에서 선배님들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저희 인턴들은 박명근 선배님과 함께 코참에서 주최한 월례 세미나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총 두 가지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하나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끄는 방법을 Case 유형별로 짚어보는 시간이였고, 다른 하나는 지식재산권 분쟁과 한국기업의 대처법에 대한 주제였습니다.
첫번째 세미나는 성공적인 마케팅에 대한 방법론에 대한 강의로 Case Study 위주로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연사님께서는 직접 기획 하시고, 성공을 거두었던 프로젝트 위주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 되었는데, 그 핵심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단순화하여(Intergrity), 소비자를 Engage 하고 Excite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즉 소비자의 감성을 터치하여 그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의 마케팅 비법의 주류라고 할 수 있다고 강의 하셨습니다.
몇 가지 Case가 있었지만 그 중 중점적으로 강의 해주신 두 가지를 추려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Census 2010 마케팅의 성공적인 결과는 연사님께서 강조하신 것과 동일한 프레임으로 진행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본인이 마케팅을 해야 하는 대상이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이 되는지를 분석하는 것 이였습니다. 보통 인구 총조사라 하면 지루하고, 따분한 것으로 인식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원인을 바탕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젊은 층의 참여를 유발하기 위하여 선택한 것은 youtube를 이용한 뮤직비디오의 제작이였습니다. 랩과 힙합이라는 젊은 음악을 바탕으로, entertainment적 요소를 결합하여 젊은 층의 가슴을 움직여, 동기를 유발했다는 점에서 연사님은 중점을 두어 강의를 하셨습니다. 이러한 뮤직비디오의 음악을 기본 베이스로 소셜미디어, 라디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어 냈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4RIPPl3W2n8&feature=related
위의 사이트는 당시 사용되었던 뮤직비디오 영상 입니다.
두 번째 사례로는 Unilever 기업의 Buzz/Niche Marketing 사례로서 기존의 old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Cool하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브랜딩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 강의를 하셨습니다. 먼저 고객의 needs가 반영된 참신한 로고를 새로 만들고, 이러한 로고를 통해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하였고, 이러한 로고를 바탕으로 box of stuff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웹 페이지에서 제공하여, 간편하고 손쉽게 소비자들이 유니레버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번 마케팅 사례는 기존의 TV, 라디오와 같은 매체를 통해 마케팅을 하지 않고, 100%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하시면서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브랜드 가치를 좀더 젊고, 단순하게 바꾸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케팅에 대해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제가 연사님의 강의를 듣고, 마케팅에 대해 정리를 하기엔 어느정도 무리가 따르지만, 감히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몇 가지 중요요소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이 할 수 있겠습니다.
모든 것은 고객의 시각에서부터 출발하며, 고객의 needs를 파악한 후에는 타사와 구별되는 자사의 독창적 경쟁력을 앞세워 단순하고도,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기본적인 마케팅을 넘어서 고객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즉, 고객이 즐기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어느 것 하나도 원래의 목적에 벗어나지 않도록 통합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에 다다르는 지름길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진행된 세미나는 지적재산권의 분쟁과 한국기업의 대처법에 대해 강의를 하였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세미나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는 완전한 이해를 하기엔 무리였지만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지적재산권의 법률적 규제와 보호는 연방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지적재산권이 기본적으로 연방법의 규율대상이 되어 미국 전체 주에서 동일한 법 적용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특허권(Patent) 과 저작권(Copyright)의 소송의 경우 연방법원에 독점적으로 규율대상이 되지만 상표권(Trademark)의 경우는 관습법이나 Lanham조항에 따라 연방법원의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Trade Secret의 경우 주 법에 따라 보호되지만, 거의 모든 주가 Uniform Trade Scerets Act(UTSA)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이 재산권에 대한 보편적인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Trade Sceret이란 기업의 노하우 등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비밀로서 한 예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코카콜라의 제조비법이나 원액성분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연사님은 이날 한미 FTA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는데, 민주적 의사결정과정과는 좀 거리가 있었던 여당의 단독처리였지만, 세미나 전날 한미 FTA 비준안이 통과되었다는 뉴스가 나온 뒤라 조금 더 의미 있는 강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FTA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는데 그 핵심을 세가지로 요약하자면, 5년 이내에 수출입 제품에 대한 각 국가의 관세가 95% 가까이 철폐될 것이라는 것과 한국에서의 금융, 통신, 방송, 등 각종 주요 시장에 대한 접근이 용이, 확장될 것이라는 점, 또한 지적 재산권의 보호의 강화 등으로 요약하여 강의 하셨습니다.
매번 한미 FTA에 대한 이슈가 나오면 드는 생각이지만 한미 FTA 반대론자의 주장은 FTA를 반대하기 위한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고, 침소봉대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FTA 경제적 효과에 대해 학문적으로 무장한, 경제학을 비롯한 각종 통상분야 대다수의 교수들이 FTA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효과에 대해 시비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미 FTA가 체결됨에 따라 특정 산업에 대해 득이 있는 만큼 또 다른 산업에 대해서는 실 또한 있겠지만 자유무역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추세를 생각하여 보면, 타당성 없는 근거로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FTA 이후의 경쟁력이 약한 산업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더 옳은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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