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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국내 첫 외국인 전용병원 개원

Admin
2011.09.19 17:03 1,65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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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외국인 전용 병원, 내년 영종도에 개원

입력 : 2011.09.20 00:45

인하대 병원, 인천공항 옆에 영종 메디컬센터 건립
비영리 의료법인 형태로 - 성형외과·피부과·한방 등 한국 의료계 강점 분야 위주, 공항 환승 고객용 건강검진도

미국·중국 등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첫 외국인 전용 메디컬 센터가 등장한다.

인하대병원은 19일 "인천국제공항 근방에 해외 환자를 전담해 치료하는 복합 멀티 클리닉 '영종 메디컬 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종 메디컬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인천공항에서 수분 거리인 국제업무지역 내에 위치한다.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인천 호텔 바로 인근이다.

메디컬 센터는 성형외과·피부과·치과·건강검진센터·한방진료·줄기세포은행 등 한국 의료가 강점인 분야 위주로 구성된다. 센터가 국제공항에 인접해 있는 이점을 이용, 단기 방문 해외 환자 대상으로 하는 외래 위주 복합 클리닉 형태로 운영된다. 내년 초 개원을 목표로 현재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설립 비용은 인하대병원이 속한 인하학원 등이 맡았다. 설립 형태는 인천 송도 등 경제특구에서 추진 중인 영리법인 형태는 아니고, 비영리의료기관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의 해외 환자 유치 사업이 원래 있던 병원 자원과 시설을 활용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외국인 환자만을 위한 특화된 의료서비스 사업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인하대병원은 미국과 중동 지역 환자는 물론, 중국·싱가포르·대만·홍콩 등 '의료 한류'가 통하는 아시아 환자를 이곳에 대거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종 메디컬 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을 전제로 진료시스템이 구성됐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서 해외에 나가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어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문화와 취향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진료와 대기(待機)가 1:1 맞춤 공간에서 이뤄진다. 센터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10여명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환승 고객을 위한 30분~2시간짜리 원스톱 맞춤 건강검진도 운영하며, 동반 자녀를 위한 소아 검진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심장병·뇌혈관질환 등 정밀 검진을 위한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장치)도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와 웰빙(wellbeing)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최근의 메디컬 트렌드에 맞춰, 센터에는 스파(spa)와 다이어트 프로그램, 남성 환자용 미용 클리닉도 운영된다. 환자 편의를 위해 레스토랑도 연다.

현재 인하대병원은 개원 준비를 위해 해외 의료보험과 의료 마케팅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중국 환자들을 위한 '중국인 의사'도 고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진료 코디네이터와 간호사를 모집 중이다.

메디컬 센터는 내국인에게도 일부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개방된다. 국내 의료법상 모든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진료를 특별한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없다.

인하대병원 박승림 의료원장은 "갈수록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경이 없어지고 해외 원정 환자가 늘고 있다"며 "한국 의료의 장점을 살려 국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1

장용석님의 댓글

장용석 2011.09.24 00:16
<p>


하루가 다르게 심화되어가는&nbsp;고국의 세계화 과정에 모교가 선도적 역할을 하는군요. 자랑스럽네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