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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6월 KOCHAM 세미나-올 하반기 및 내년도 미국 경제/금융 전망과 주요 산업별 동향 및 전망

정오영
2011.06.26 02:02 2,024 2

본문

안녕하십니까. 미주 동문 인턴 10기 정오영 입니다.

우선, 후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부터 드리겠습니다.

제 자신이 부족한 점 이 많아, 하나를 읽고 이해하다 보면 다른 하나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고 또 그에 대한 이해를 얻으면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겨서 이것 저것 찾아보게 되고 하다가 이렇게 까지 후기가 지체된 것 같습니다.

이런 부족한 후배의 배움에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저희 인턴 5명은

2011년 6월 16일(목) Marriott 호텔에서 열린

6월 Kocham 세미나를 참석 하였습니다.

 

첫번째 강연은

황웅성(Peter Hwang) 메릴린치 선임 부사장님께서

올 하반기 및 내년도 경제/금융 전망에 대해 강연하여 주셨습니다.
 

세계 경제 현황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인하, 유동성 공급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과잉 유동성은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신흥국으로, 상품별로는 원자재, 농산물, 주식 시장 등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제는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2010 후반부터 부동산, 주식 원자재 등의 자산가격이 상승하여 자산버블, 고인플레이션의 위협을 안고 있다.

 

유럽(그리스)

 

-일반적으로 볼 때 재정악화로 인한 한 국가가 경제 상황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크게 긴축재정 뿐 만 아니라 자국통화 가치하락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할 수 있다.

-여기서 그리스의 경우 유로라는 단일화폐로 구성된 유로경제체제의 일원으로 근본적인 자생의 방법보다는 국채의 발행, 구제금융등의 모습(단기적 시간벌기가 될 수 있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시 그리스의 국채를 가지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을 비롯 여러 은행과, 나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며 그 여파는 주변 남유럽 부실 국가, 더나아가 세계에 영향을 미칠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양적 완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란 간단히 말해, 시중에 통화(달러)를 풀어서 경기를 부양시키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중앙은행이 국채의 매입을 통해 시중 통화 유통량을 확대하는 일종의 경기부양정책이다.
-가계부채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부동산시장도 침체를 겪는 상태, 이로 인한 소비도 활발하지 못함.
-금융위기 당시 큰 폭으로 증가한 재정지출 등으로 인해 미국의 재정수지가 악화되었기 때문에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은 추가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
-정책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도 정책금리가 이미 제로금리 수준까지 인하되어 있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던 상황
-금융시장은 불안정 하여 유동성이 실질적으로 낮은 상태의 경제 상황
-2008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진행되어 1조7천억달러 규모를 공급(QE1)
-2010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로 진행, 규모는 6천억달러 정도(QE2)


  *QE3가능성?

 

-미국 정부의 부채가 만성적인 적자재정으로 인해 정부 법정 한도(Debt Ceiling)에 근접해 있는 상황
-1,2차 양적완화를 시행하여 왔지만 이로 인한 경제 성장이나 실업률의 변화는 크게 찾아 보기 힘듬
-견고한 기업실적과 높은 현금 보유율은 기업들의 충분한 유동성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음

 

-->또 한번의 양적완화 즉, QE3보다는 일자리 창출에 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정책들을 찾아야 할 것

 

신흥국

 

-엄청난 유동성의 증가는 미국내의 소비와 투자에 사용되지는 않고 미국 밖으로 나가고 있다.
-신흥시장으로 유입되어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가격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
-신흥시장의 대표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의 경우, 임금, 생산비용 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은행들의 경우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유동성 감소는 경제성장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두번째 강연은

한상훈 노무라 종합연구소 부사장님께서

미국 주요 산업별 전망 (올 하반기 및 내년도)을 강연하여 주셨습니다.

 

미국경제


-현재 정부부분이 전체 GDP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실정
-QE1,QE2 의 실망스러운 성장율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향후 평균 3%대 성장을 기대
-그러나 소비지수는 여전히 오리무중
-2010년 하반기 이후 상승중이던 경기선행예측 지표들도 다시 하락세
-민간이 사라진 크레딧 마켓은 정부가 떠받치고 있는 중
-민간부분중 기업은 회복중이나 여전히 가계부채가 문제(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빚을 갚는데 우선적이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다시 하락중(민간부분에서 주택을 살 여유조차 없고, 주택구입자들에게 주던 Tax Credit혜택이 종료되는 상황으로 기존 주택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신규주택 판매가 늘지 않고 재고가 쌓이는 실정.)

 

  *QE3 가능성?

 

-QE1, QE2의 실행으로 전체크레딧은 늘어나고 있지만 내수에 직접적인 영향을주는 회전신용(Revolving Credit)은 아직 마이나스(즉, 직접적인 영향이 큰 내수부분, 민간부분의 회복이 더디다.)
-장기실업자가 600만명이상을 넘어서고 있으며, 경제위기전 대비 500만 이상 증가추세
-인건비 상승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황.
-QE1, QE2 이후로 기대한 만큼 유동성이 늘어나진 않았으며, 물가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즉, 돈을 쏟아 내도 미국안에서 돌고 있지 않다.)

 

--> 즉, 기업이나 가계의 여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정부의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점. 궁극적으로는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산업들

 

주택/건설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고용감소가 있었던 분야는 건설 및 제조업이다
-건설업 중에서도 주거용 건축관련 고용감소가 많았다.(237만 중에서 130만이 주거용과 관련)
-민간부분의 주거용 건설지출은 95년 수준으로 돌아감
-주택 재고해결문제를 해결해야 집값하락이 멈추고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다.

 

자동차

 

-미국내 차량 판매 현황을 보면, 수요회복과 함께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지진, 쓰나미등의 자연재해 등의 피해로 일본 메이커의 생산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유가 상승과 기술력의 증가는 전기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전기차에 드는 비용이 일반 자동차에 비해 훨씬 비싼편이다.(배터리 가격의 하락과 정부지원이 필요)


그린사업


-미국은 이미 그린산업에 1123억달러를 할당.
-미국 Solar 시장은 2009년 360억달러에서 2010년 600억달러로 67%성장
-정부가 loan을 제공함으로서 업체들의 사장진입, 확대에 큰 도움

두 연사님 모두 미국의 3 번째 양적완화에 대한 설명을 주로 이루 셨으며, 서로 다른 전망을 보이셨습니다.

세계 경제의 큰 영향을 끼치는 미국, 그 주요 경제지표들이 결과가 안좋게 나타나고 있다보니 현재의 통화금융정책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방준비 제도는 QE3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가운데. 세계 경제의 큰 영향을 미칠 QE3의 실행여부와, 진행방향이 더욱 더 궁금해지는 강연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위해 신경써주신 박명근 선배님, KOCHAM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2

Admin님의 댓글

Admin 2011.06.26 19:48
<p>나도 읽어 보니 잘 정리를 하였구나. 도움 많이 되었다.</p><p>잘 이해 해서 자네들이 자라서 이정도의 연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p><p>오늘 야유회도 고생들이 많았다</p><p><br /></p>

이재철님의 댓글

이재철 2011.06.27 11:33
<p>QE2의 종료에 따른 파급효과와 FRB의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이 시점에서 상당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아니었나</p>
<p>생각이 됩니다. 시장 최전선에서 뛰시는 연사 두분의 강연이라 그런지&nbsp;다른 곳에서는 쉽게 들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p>
<p>피부에 와닿아 느낄 수 있는 내용과 비교적 명확한 주관적 시각에 의해 자신만의 의견을 피력하는 부분에서는 자신감이 뚝뚝 묻어나왔습니다.</p>
<p>참 좋은 강연이었고 하반기 시장의 방향성을 잡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navigation이라 생각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