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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안녕하십니까, 전영준입니다. 저도 뒤늦게 소식을 전합니다.

전영준
2010.07.02 07:58 1,765 2

본문



안녕하십니까, 지난 2009년 이코노 인턴생활을 하면서 인사드렸던 후배 전영준입니다.
한국에 도착하고서도 소식을 가끔 전하고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가끔 누가 글을 올렸나 하고 눈팅만 하고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종필 선배는 먼저 소식을 전하고 갔군요. 제가 한발 늦었습니다. ^^

한국에 돌아와서 마지막 학기였던 지난 학기를 충실하게 보냈습니다. 취업난을 몸소 체험했고,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종필이형 같은 경우는 몇군데 최종합격까지 한 모양인데, 저는 변변치 못한 소식만 전해드리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정식채용과 인턴채용 등의 많은 지원서를 썼으나 모두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재정립할 시간적 여유를 가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던 중, 교내에서 모집중이었던 인턴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앞으로 6개월간 인도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출국하여 올해 말까지, 인도 델리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현지 법인에서 인턴생활을 수행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총 4명의 학생이 각각 다른 부서에 배치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인도 현지 석유업체 NOCL과 함께하는 프로젝트에 배치되었습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아직 모릅니다.    

인도는 이미 한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고, 그 때의 기억이 좋게 남아서, 앞으로 맞이 하게 될 생활도 기대가 큽니다. 다만 기후자체가 습하고 무더위가 한창이라, 부모님께서 건강에 대한 우려를 조금 하고는 계십니다.


사모님께서 한국에 오셨다는 소식을 황준환선배에게 듣고 오늘 뒤늦게 남아 전화 한통을 드렸습니다. 약 6개월만에 듣게된 사모님 목소리가 예전 그대로 였습니다. 순간 지난 1년 남자끼리 부대끼며 살았던 포트리의 생활이 스쳐갔습니다.

사실, 이때 즈음하여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취업난을 겪으면서, 미주인턴생활이 없었으면 더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낯선 뉴저지, 뉴욕에서 절제하고 양보하면서, 형들과 함께 생활했던 것들이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지금 열심히 생활하시는 인턴들께서도 참고, 양보하여 보다 발전된 마음가짐을 갖게되길 기대합니다.

한국은 오늘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장마가 곧 오려나 봅니다. 오는 장마를 뒤로하고 인도행 비행기에 내일 탑승합니다. 인도에서도 종종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박명근 사장님, 마지막으로 이코노 사무실에서 인사드린게 생생한데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새해에 기원했던 소망들이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이루어져 풍요로운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7월 3일, 2009년 미주인턴 후배 전영준올림.
[img1]

<사진설명: 지난 5월 인하대 축제때 국제통상학부 주점에서 인턴학생들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왼쪽부터 전영준, 김정선, 김정환, 이세영, 조길원, 김대용, 황준환>

댓글목록 2

노철영님의 댓글

노철영 2010.07.02 09:30
비록 오랜된 추억이지만, 학창시절의 축제가 그립습니다. 오늘은 유독이 노래가 듣고 싶군요.<br />
http://www.youtube.com/watch?v=8DCqc_EI4V0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10.07.02 15:13
햐 사진으로 보니 다들 인물들이 훤하니 보기가 좋네<br />
그래 직장 잡은 사람들이 아무래도 더 세련되 보이네<br />
우째 진형이하고 용식ㅇ. 준영이는 안보이노 <br />
뭐 왕고참이라고 빼나 그러면 안되는디<br />
다들 반갑다고 안부 전하고. 우리 영준이는 인도에서 또 인하인의 실력을 하번 보여 주길 바란다.<br />
가을이면 취업마켓이 열리것제. 어제 민지윤이하고 미국에서 마지막 식사를 나누었다 . 돌아가서 서로들 따뜻하게 대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