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학교발전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0일 대한항공에 재직하고 있는 ‘인하 항공 ROTC’ 동문회를 대표해 이덕열, 임철희 기장이 주광남 인하대학교총동창회장과 함께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이본수 총장에게 학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이 기금은 안상훈(금속 74) 대한항공 항공훈련원장을 비롯한 김학식(금속 74), 이덕열(기계74), 인의종(전자 74), 이재윤(항공 74), 최옥만(전기 75), 김순일(전자 75), 장병기(전자 75), 임철희(전자 76) 기장 등 9명의 인하 항공 ROTC 동문들이 정성스럽게 적립한 기금으로, 인천에 신설되는 약학대학 유치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항공ROTC는 1974학번부터 1977학번까지 운영됐던 ROTC 제도로써 이번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인하항공 ROTC 출신 총 9명의 기장들은 공군 ROTC 장교로 임관하여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근무하고 예편한 뒤 현재 대한항공 기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에는 1천5백여명의 조종사가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약 10%인 150여명이 인하대 동문입니다.

현재 인하대학교에는 각계각층의 동문회에서 학교발전과 후배장학금을 위하여 뜻 깊은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문들의 정성을 바탕으로 인하대학교는 2020년 글로벌 Top 100대 대학을 목표로 올해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제 2캠퍼스를 착공하는 등 웅대한 도약을 시작할 것입니다.

경인년 새해 학교발전을 위해 5대양 6대주를 비행하며 인하대 출신 인재의 우수성을 널리 떨치고 있는 대한항공 기장 동문들의 더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