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란 의미를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또 한번의 변신이라고 할 때, 현재의 자기 자신을 있게 하고, 새로운 환경을 향해 나아갈 역량을 준 곳이 바로 모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의 항로에서 비전과 방향에 대한 조언과 성장을 위한 자양분을 공급해 준 모교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아무리 어렵고 각박한 세상이라고 해도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의 마음에 감사하는 것 처럼 모교에 대한 감사와 사랑은 같은 맥락일 것이다.


졸업을 앞둔 요즘 모교 및 후배사랑을 위한 지원과 후원에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들이 답지하고 있다. 경영대학원총원우회에서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행정대학원졸업생이 학교발전기금을, 간호학과 13회 졸업생들이 학과발전기금을, 대한항공에서 물류전문대학원 장학기금을, 올해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는 생활체육전공 1기 졸업생들이 전공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개인적으로 또는 학과별로 모교의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다.


졸업식장에 꼭 있어야 할 것 두가지를 고른다면 선생님에게는 좋은 제자를 배출하였다는 보람과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자긍심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졸업을 맞이하여 보여주는 일련의 전통은 우리 인하가 보람과 자긍심이 넘치는 Good를 넘어서 Great 대학으로 들어선 증거가 아닐까 싶다.


인하캠퍼스는 단지 과거에 졸업한 대학이 아니라 학창시절의 따뜻한 기억과 추억이 살이 숨쉬고, 여러분이 평생토록 자신의 지식을 개발하고 연마하는 배움의 고향으로 여러분 가슴속에 언제나 자리잡고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