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초콜렛 상자
이한영
2009.02.14 14:38
1,459
2
본문
탐 헹스가 주연한 영화 훠레스트 검프(Forrest Gump)에서
그 유명한 말.
인생이란 한 상자의 쵸콜렛 같다는 귀절이 나오죠.
매년, 이맘때 쯤이면 세계 구석구석 어디서나
발렌타인스데이.
쵸콜렛을 선물하고 카드를 주고 받고
소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연락도 하고
미국에선 이런 날이면 상업주의에 극치라고 할 수있는
별 괴상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이 나오죠.
여자속옷이 들어 있는 샴페인 병.
자신의 남자이름을 새긴 길죽하고 잘 늘어나는 고무제품.
(정확하게 그 싸이즈를 재어서 주문생산도 한데나 아니레나
직접 확인 못해서 모르겠음. 관심 있는 분, 직접 알아 보세요.)
키스할 때 두사람의 옥수수를 붙게 만드는 요상한 접착제.
전, 이러한 날이 올때마다
멋진 고무제품, 쵸콜렛 상자는 커녕
껌 한통, 눈깔사탕 한 조각 못 받아 봤어요.
그런것 받아보는 아저씨 아줌마를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그런데 저에게도 그 운명과도 같은 선물상자가
어저께, 핑크빛 발렌타인스 상자에 담겨 배달이 되었어요.
그 기쁨.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역시 인간은 평소에 잘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구나
상자를 열었어요.
지긋이 배어나오는 그 향기.
여러가지 이쁜모양의 쵸콜렛들.
그 옆엔 작은 메모지에 편지까지 들어있는 거예요.
자기에게.
난, 자기때문 자기의 자기가 된
자기의 자기예요.
자기를 생각 할때마다
잠 자기가 싫어지는 자기의 자기이구요.
.
.
.
도자기, 백자기, 고려청자기를 볼 때마다
자기는 나의 자기
난 자기의 자기가 된 것을
마치 전류의 자기(磁氣)가 되는것 같아요.
.
.
.
자기.
오늘밤은 정말 잠자기가 싫어지네요.
자기의 자기로 부터
Happy Valentine's Day.
---------------
누굴까.
50의 중년나이에 아직까지 날 기억하는 묘령의 여인.
그사람이 누굴까?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 되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나의 연락처를 알았을까?
그렇다면
갑숙이, 을순이, 병옥이, 정자, 무희, 기차길 옆 길숙이
경포대 포장마차의 멍순이 ......
아니면 오징어를 닮은 오징숙이 ......
상상의 날개는 무제한의 영역을 가지고 있고
생각과 추측의 범위는 광활한 벌판을, 시공을 초월한
삼차원의 세계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했지요.
바로 그여자.
40여년을 짝사랑 해온 이름 모를 여인.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쪽지를 놓고 쵸콜렛상자를 다시열어 맛있게 먹기 시작했어요.
귀한 것이라 다른사람과 나누어 먹기도 그렇고
괜스레 혼자만의 은밀한 기쁨을 느끼고 싶었던거죠.
냠냠냠냠..... 음음..... 냠냠......
아이구 맛있어라.
역시 사람은 평소에 자기관리를 잘해야 한다구.
숨어서 한알 먹고
화장실가서 두알먹고
냠냠냠냠.....음음.....냠냠.
---------------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입을 훠레스트 검프의 탐행스처럼
손오공의 저팔계처럼
헬렐레 벌리고 늦은 오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침에 배달 왔던 딜리버리맨이 헐레벌떡 오는거예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번엔 쵸콜렛상자 말고 무슨 선물보따리가 왔을까?
역시 남자는 이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거야.
근데, 운송회사에서 온 그사람은
새로온 상자들을 내려 놓치는 않고
아침에 놓고 간 핑크빛, 내가 이미 먹어서 없어진 쵸콜렛상자를 찾는거에요.
옆집으로 갈 것이 잘못 배달이 되었데나 뭐레나.
---------------
비슷하게 생긴 두상자의 쵸콜렛을 사면서
한상자는 옆집에 되돌려주고
또 한상자는 혼자서 그 기분을 재현해 보려고 사면서
왜 혼자서 쓸쓸히 웃었는지.
Life is a box of chocolate.
인생은 쵸콜렛 상자.
그러니까 평소에 자기관리 잘 하라구.....
그 유명한 말.
인생이란 한 상자의 쵸콜렛 같다는 귀절이 나오죠.
매년, 이맘때 쯤이면 세계 구석구석 어디서나
발렌타인스데이.
쵸콜렛을 선물하고 카드를 주고 받고
소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연락도 하고
미국에선 이런 날이면 상업주의에 극치라고 할 수있는
별 괴상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이 나오죠.
여자속옷이 들어 있는 샴페인 병.
자신의 남자이름을 새긴 길죽하고 잘 늘어나는 고무제품.
(정확하게 그 싸이즈를 재어서 주문생산도 한데나 아니레나
직접 확인 못해서 모르겠음. 관심 있는 분, 직접 알아 보세요.)
키스할 때 두사람의 옥수수를 붙게 만드는 요상한 접착제.
전, 이러한 날이 올때마다
멋진 고무제품, 쵸콜렛 상자는 커녕
껌 한통, 눈깔사탕 한 조각 못 받아 봤어요.
그런것 받아보는 아저씨 아줌마를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그런데 저에게도 그 운명과도 같은 선물상자가
어저께, 핑크빛 발렌타인스 상자에 담겨 배달이 되었어요.
그 기쁨.
이것이 꿈인가 현실인가
역시 인간은 평소에 잘하고 살아야 되는 것이구나
상자를 열었어요.
지긋이 배어나오는 그 향기.
여러가지 이쁜모양의 쵸콜렛들.
그 옆엔 작은 메모지에 편지까지 들어있는 거예요.
자기에게.
난, 자기때문 자기의 자기가 된
자기의 자기예요.
자기를 생각 할때마다
잠 자기가 싫어지는 자기의 자기이구요.
.
.
.
도자기, 백자기, 고려청자기를 볼 때마다
자기는 나의 자기
난 자기의 자기가 된 것을
마치 전류의 자기(磁氣)가 되는것 같아요.
.
.
.
자기.
오늘밤은 정말 잠자기가 싫어지네요.
자기의 자기로 부터
Happy Valentine'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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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50의 중년나이에 아직까지 날 기억하는 묘령의 여인.
그사람이 누굴까?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 되었다고 하지만
어떻게 나의 연락처를 알았을까?
그렇다면
갑숙이, 을순이, 병옥이, 정자, 무희, 기차길 옆 길숙이
경포대 포장마차의 멍순이 ......
아니면 오징어를 닮은 오징숙이 ......
상상의 날개는 무제한의 영역을 가지고 있고
생각과 추측의 범위는 광활한 벌판을, 시공을 초월한
삼차원의 세계로의 자유로운 여행을 했지요.
바로 그여자.
40여년을 짝사랑 해온 이름 모를 여인.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쪽지를 놓고 쵸콜렛상자를 다시열어 맛있게 먹기 시작했어요.
귀한 것이라 다른사람과 나누어 먹기도 그렇고
괜스레 혼자만의 은밀한 기쁨을 느끼고 싶었던거죠.
냠냠냠냠..... 음음..... 냠냠......
아이구 맛있어라.
역시 사람은 평소에 자기관리를 잘해야 한다구.
숨어서 한알 먹고
화장실가서 두알먹고
냠냠냠냠.....음음.....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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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아서
입을 훠레스트 검프의 탐행스처럼
손오공의 저팔계처럼
헬렐레 벌리고 늦은 오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아침에 배달 왔던 딜리버리맨이 헐레벌떡 오는거예요.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번엔 쵸콜렛상자 말고 무슨 선물보따리가 왔을까?
역시 남자는 이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거야.
근데, 운송회사에서 온 그사람은
새로온 상자들을 내려 놓치는 않고
아침에 놓고 간 핑크빛, 내가 이미 먹어서 없어진 쵸콜렛상자를 찾는거에요.
옆집으로 갈 것이 잘못 배달이 되었데나 뭐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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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게 생긴 두상자의 쵸콜렛을 사면서
한상자는 옆집에 되돌려주고
또 한상자는 혼자서 그 기분을 재현해 보려고 사면서
왜 혼자서 쓸쓸히 웃었는지.
Life is a box of chocolate.
인생은 쵸콜렛 상자.
그러니까 평소에 자기관리 잘 하라구.....
댓글목록 2
박명근님의 댓글
건데 사실은 아니것지요?<br />
이명준님의 댓글
조금은 황당하셨겠네요.<br />
웃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