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가버린 사탕
이한영
2008.10.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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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스하던 너의 두뺨이 몹시도 그리웁고나...
이렇게 시작하는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이라는 노래가사가 있지롱
지난 주말에 폼 한번 잡고 가을이란 녀석과 데이트를 하려고 가을숲에 갔다
할로윈(halloween)데이에 쓰려고 주황색 호박과 사탕을 잔뜩 사가지고...
풍성한 가을을 수확한 들판은 아름답다
할로윈 펌프킨은 차에다 넣어 놓고 깜박 잊고 사탕뭉치는
입고 있었던 파커의 주머니에 그냥 넣었나 보다
가을공원의 바람과 떨어지는 잎새를 보면서 죠깅도 조금 했다
상큼한 들꽃과 가을새들의 지저귐 속에서 기분 좋았지롱
공원을 한바퀴 돈 다음에 가려고 하니 주머니 속에 넣어 둔 사탕이 없네
달리기 하면서, 낙엽의 언덕을 오르 내리면서 할로윈사탕이 없어졌네
아...
낙엽따라 가버린 사탕
아...
그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라
낙엽이 지면 꿈도따라 가는 줄 왜 몰랐던가
사랑하는 이마음을 어찌하오 어찌하오... 낙엽따라 가버린 사탕...
댓글목록 3
한순승님의 댓글
이노래는 69 조선 차중성(미국 살다가 한국에서 사업:ROTC 11기) 동문 형인 차중락씨의 노래라 69학번에는 애창하던 노래입니다. 추억의 갤러리 한순승에 가면 이노래가 있읍니다만 들을수가 없답니다. 영국의 사랑하는 동문 박영원 동문 회장이 올린 노래인데 안타 갑읍니다. 부탁은 영국에서도 다시 함께 하는 아름다움을 가졌으면 합니다. <br />
시애틀 69 조선 한순승
박명근님의 댓글
영국지부도 많이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일전에 들었습니다<br />
음악처럼 인생을 보면 내고집 주장 내세울것도 그리 많지 않은데 ...
박명근님의 댓글
웬일로 또 애창되나 했더이만 사탕 잊엇다는 소리군요<br />
기래서 한봉지 더 사신교?<br />
여유와 낭만을 찿으시니 저도 한바퀴 돈것 처럼 상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