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무자년(2008)이 저물어 간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되면 신년에 계획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 성취의 만족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간 자신의 성취를 위해 바쁘게 사느라고 잊고 살았던 가족, 친지 그리고 주변에 대해 인색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에 겸손히 감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따스한 마음을 실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2008 인하가족의 밤” 행사를 12월 9일(화) 18시부터 인천 송도의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인하가족의 밤 행사는 예년과 다른 몇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학교와 총동창회가 함께 주최한다는 점이다. 이는 ‘총동창회는 모교 인하를 위해 존재한다’는 주광남 동창회장의 뜻에 따라 어떠한 불협화음도 이번 공동행사를 통해 일소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하나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 인하대학교가 송도캠퍼스 시대를 인하가족에게 선포하는 것이며 우리 인하가족들은 송도캠퍼스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를 결심하는 장(場)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사회와 함께’라는 의미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사회인사가 초청되는 이번 행사는 우리 13만 인하동문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이 인하의 영광과 비상을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염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