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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노동절 연휴 여행기 - 나이아가라

황준환
2008.09.02 22:01 1,67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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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턴생활로 보람찬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제통상학부 02학번 황준환이라고 합니다. 다들 노동절 연휴에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3일간의 꿀 같은 연휴를 맞이해서 저를 포함한 4명의 인하장 가족들은 그 동안 꿈꿔왔던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저는 뉴욕의 바쁘고 지극히 인공적인 풍경보다는 자연이 이루어낸 위대한 절경과 힘을 느끼는 자연적인 모습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터라 다른 누구보다도 이번 여행에 거는 기대가 컸었습니다. 가는 날 아침에는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도 많이 하였지만, 나이아가라를 가는 도중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자고 또 자도 절대로 보이지 않을 듯한 우리의 목적지는 10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는 순간 넓게 펼쳐진 나이아가라 폭포의 절경에 우리 모두는 피곤함도 잊은채 그 멋진 광경들을 하나라도 마음속에 담기 위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가볍게 둘러본 우리들은 호텔에서 짐을 풀고 본격적으로 나이아가라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나이아가라 동굴을 타고 내려가서 밑에서 바라보는 코스입니다. 성난 파도처럼 쉼 없이 거칠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로 옆에서 맞아야 하기 때문에 준비된 우비와 샌달을 신어야 했고, 야간 조명에 비추어지는 오색찬란한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은 말 그대로 감동이었습니다.

다음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Maid of the mist에 참가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쪽에서 보는 것과 캐나다 쪽에서 보는 것으로 2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비자 상태로는 캐나다쪽을 넘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나, 다행히 이번 코스를 통해서 캐나다 쪽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우비를 입고서 준비된 배를 타고 캐나다 폭포에 근접하니 마치 동그랗게 말발굽처럼 생긴 구조에서 세차고 거침없이 쏟아 붇는 물줄기를 보았고, 미국 폭포와는 더욱 크고 웅장한 폭포의 모습에 매료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인하장 가족들과 좀더 친밀해지고 함께 할 수 있는 추억을 남길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혹시나 아직 못 가신 인하옥 선배님들 후배님들이 있으시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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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8.09.03 07:10
준환이가 아주 간결하게 잘 옮겼구나<br />
건데 왜 만날 준환이만 하냐?<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