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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LAPD의 선물

박명근
2008.06.06 06:29 1,563 1

본문

지난주 LA방문해서 LAPD 로 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뉴요커로 살다보니 뉴욕식으로 행동하다 받은 교통티겟인데
공항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다 무심코 뉴욕식으로 사람들 뒤를 따라 걸어 갔습니다
건데 그게 중간에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고 우리가 좀 늦었습니다

때마침 순찰경찰차가 빨간등을 돌리면서 서라는 것입니다
아니 뭐 빨간 불에 건넜기로서니 뭐가 잘못이냐고 생각했더니
License 내 놓으라는 것입니다.
햐 이것참 살다가 보니 별일다보겠네.
세워놓고는 우리 두사람에게 보행자로서 신호등 위반했다고 티켓을 발부 하는 것입니다.
얼마짜리냐고 물어도 자기도 모른다면서 7월 16일 court로 출두하면 안답니다
원 이렇게 답답하기는 내일이면 뉴욕으로 돌아가는데 했더니
그럼 court에 전화하라는 말을 남기면서 신호등 조심해서  Safe Trip하라면서 가더군요

그날 밤 LA동문들과 식사하면서 물어 보았지요
얼마쯤 되느냐구요? 약 $100정도 벌금이 될거라 하더군요
그게 뭐 J Walk Violation이라나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LAPD의 엄청난 벌금액수에
놀랐습니다. 단순한 Red Light위반에도 $250- $320 정도 낸다는데
주급생활하는 사람들은 신호위반 티켓 먹으면 일주일 생활비가 날아 간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각 주가 별개 국가라더니 보행자들에게 적용하는 법 적용의 엄격함도 다르더군요
뉴욕에 돌아와서 맨하탄 길을 건너는데 뭐 아무도 신경안쓰고 신호등 건너더군요
그럼 이걸 기다려야 하나? 나만 ?
허기사 간혹 신호등을 끝까지 기다리는 사람 보면 그건 영락없이
유럽 관광객이거나 타주 사람들이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뉴욕은 완전히 짬뽕 도시인가?
요즈음도 건널목 건너려면 자꾸 LAPD가 준 선물이 생각이 나네요

혹 LA가시는 뉴요커 여러분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1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2008.06.06 10:14
다른 도시에 가서 빨간불에 길을 건너면서 하는 농담이 "I am from NY" 이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br />
<br />
저도 앞으로 조심하여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