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코노 에이전시에서 인턴5기로 있는 강요한입니다. 5월 8일에 KOCHAM에서 진행하는 5월 세미나에 황준환, 김대용, 이대연 군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가보니 뉴욕과 뉴저지에 위치한 많은 한국 회사에 직원분들이 회의장을 가득 메우셔서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KOTRA의 최기형 부본부장 님이 나오셔서 대미 수출 전망 및 미국 시장 전략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하셨으며 한시간에 걸쳐 진행되었고, 다소 일반적이지만, 흥미로운 전망이 계속되었습니다.    

1. 08년 미국시장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주택 시장 침체 등으로 2% 미만의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달러화 약세로 인한 수출 호조에도 불구, 가계 소비 지출 위축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고, 주요 조사기관에 따르면 08년 Recession 가능성은 40~50% 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GDP의 27.5를 차지 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의 구매력과 소비시장, 세계 최대의 수입국을 유지하며 또한 제일의 투자유치국인 미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활을 수행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됩니다.

2. 08년 대미 수출전망
08년 수출 예상액은 481억불로 07년 458억불 이였던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진 않습니다.
미제제업체가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수출 경쟁력 제고 되었으며,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호조요인으로 작용 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미 성장률의 하향 기조와 앨러바마에 있는 현대 자동차와 같이 직접투자로 인한 해외 생산기지의 확대,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건자재 수요 감소는 부진요인으로 작용 될 것입니다.

3. 한미 FTA 전망 및 의의
지금 FTA에 한미 양측이 서명하였지만, 아직 양측다 상임위를 통과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나 소고기 및 자동차 분야의 쟁점 해결이 관건인데, 일정상으론 5월말이나 6월 미의회 제출이
기대 됩니다.
한미 FTA가 체결 된다면, 미국이 중국과 일본과의 FTA체결 계획이 당분간 없다는 사실하에, 독점적 효과를 통한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고, 대미 수출 부진을 타개 할 수 있으며, 미국 시장율을 개선함과 동시에, 주력상품의 수출을 확대 할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4. 미국 시장 진출전략
2008년 미국 시장을 여는 7가지의 키워드 입니다.

(1) OUTSOURCING - 미국 대기업의 70%가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중국산 아웃소싱(장난감, 치약, 애완동물식품, 타이어) 등등의 품질문제로 한국산 진출 여건이 개선 되었습니다.

(2) GOVERNMENT - 미국 경기가 침체 되는데 반해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의 단일 구매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8천억불 이상의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FTA로 미정부조달 문호가 확대(입찰자격 개방, 최소거래금액 100,000불로 감소)되었습니다.

(3) SILVER - 베이비 붐 세대(46~64년 출생) 의 실버시장 진입이 가속되고, 55세 이상 68백만명이 20조불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 GREEN - ORGANIC 시장은 90년대 이후 연간 20~24%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 소비자의 39%가 유기농 제품을 구입 중입니다. 인증획득과 유통망 진출이 관건입니다.

(5) HISPANIC - 미국 인구의 15%, 7천억불의 구매력을 가진 히스패닉 시장은 기존 브랜드 보다 장벽이 낮고 인구 증가율이 미 평균의 3배이며, 가족 연대적 소비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용이 합니다.

(6) ON-LINE - 고유가로 인해 원거리 쇼핑보다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면서 2007년 1,160불에서 2010년 1,580불로 성장이 예상됩니다. FTA 타결로 인한 통관 간소화로 24시간안에 미국 배송이 가능하게 될것입니다. 이를 이용한 한 미 온라인 직접 판매망 구축이 유망한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습니다.

(7) FTA - FTA로 인해 주력수출품목의 관세율 대폭 인하에 따라 양말,니트,금속절삭기계,폴리프로필렌시트 등은 특히나 많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 됩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중국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한한 시장잠재력과 고객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박명근 선배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