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족식 - 가슴아프게 하는 우화 같은 사진들
박명근
2008.03.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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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번 주말은 부활절 주일로 금요일날 문을 닫는 회사도 늘어나고
반공일로 근무하고 있어 붕떠있는 기분이었다.
몇일전 어떤 웹싸이트에서 본 모 대학이 진행하는 세족식사진이다.
평소 근엄(?)하신 총장님 이하 교수님들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위해 발을 씻기시는 모습이다.
작년에도 꽤 잘 알려진 모 대학에서 이런 행사를 하는 모습이 포털 싸이트에 있길래 씁쓸히 웃었던 기억이 난다.
이젠 매년 이런 모습들이 일상화 될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런 행사를 보면서 왜 진실은 왜곡되고 한갖 일상적인 종교행위가 마치
진리인것 처럼 호도되고 있는지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다.
종교의 이름으로 행하는 혹세무민의 한 단면이 아닐까?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을 나누면서 제자들의 발을 닦으시면서 너희도 이와같이 행하라 하셨다
건데 그게 세숫대야에 물 받아서 기껏 교수가 학생에게,
목사가 교인에게 발이나 닦아 주라는 뜻이었을까? 이는 암만 성경을 읽어 보아도 그뜻은 아니다
즉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세상살면서 세상의 소욕(먼지)에 더럽혀질수 있기에
서로 죄를 고백하고(발을 씻기고) 깨끗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라는 예표이시다.
그리고 그게 부활주일 한번의 행사가 아니고 일년 365일 이세상 마지막 생을 마무리 지을때까지
교회안에서 그런 모습이 나타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언제 부터인지 모 종파에서만 행하던 이 세족식이 이젠 거의 모든 기독교계열
대학과 웬만한 교회속에서 낯익은 모습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즉 진짜 의미는 숨고 종교의식으로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행위로 천국을 갈수 있다면 얼마나 쉬울까?
그러나 그렇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는데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모습이 도처에 횡행하는것 같아 가슴저리다
제 주위의 분들은 이런 종교행위에 속지 말고
절대자앞에 내가 누구인가를 밝혀나가는 진리를 찿는 구도자의 모습으로 평생 살아가시길 바랜다
수욕의 부활이 아닌 영광의 부활로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댓글목록 3
박명근님의 댓글
그래서 아직도 그길에 이르는 것이 저의 생애의 마지막 소원입니다<br />
건데 그 영원한 생명의 길을 얻기위해 가는 길에서 가장 걸림돌이 바로 종교행위라 생각합니다<br />
즉 교회안에서 그러한 종교의식을 끝마치고 나면 마음의 위안과 평화(?)가 오는 것 같고<br />
일주일 세상에서 지은 죄가 사해 지는 것 같습니다<br />
그리고 주위를 돌아다 보면 목사, 장로 믿음 좋다는 권사도 그러고 있으니 위로가 되지요<br />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이 더욱 죄인되게 하고 완전히 자신의 마음 바닥이 뒤집혀 져 드러나야 되는데<br />
그게 종교행위로 위로 받고 해서 자신의 밑바닥을 보는데 방해가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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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위선도 가식도 없지요<br />
내안에 산 주인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영으로 살기에 가볍게 그 위선과 가식의 너울을 벗고 주인 되시는 그분이 원하는 삶을 살아 가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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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내 믿음으로는 천국에 이를 수 없습니다<br />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즉 계시된 믿음)을 가진자라야 만 천국에 이른다는 것을 저는 확실히 알기에, 그 알량한 종교행위가 얼마나 참 믿음에 걸림돌이 되는 지를 앎니다. <br />
저런 것을 볼때 종교의식이라는 미명하에 천하를 미혹하는 영의 기쁘하는 모습을 보기에 가슴 아픕니다.
Shin H.S.님의 댓글
정말 제대로 다시 태어난 사람은 위선도 가식도 없지요............
김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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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가식같은 행동을 하여서도 그것을 반복하더 보면 진심으로 바꾸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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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도 가끔은 회사에서, 교회에서 가식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작년 신문에서 중국의 총리가 다 떨어진 운동화를 수선하여 신은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새 신발이 수선비 보다 쌀수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지도자가 몸소 모범을 보이는 아름다움이 필요한 시대인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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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 동문님에게 반대하는 글을 실은것 같아 죄송합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