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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겨울 골프 여행

김진수
2008.01.29 09:04 1,47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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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전 꿈에도 그리던 겨울 골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LA 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팜스프링에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낮 최고 65-70도 정도였고 매일 맑은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3 베드룸 집을 일 주일간 빌려서 같이 간 회사 부사장 2명과 친구 한명이 같이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LA 의 코리아 타운에 들려 라면, 김치, 햇반 등 시장을 보았지요. 그래도 밖에서 먹는것 보다 같이 라면이라도 끌여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첫날은 The Westin Mission Hills Resort의 골프장에서 첫는데 왜 그럴게 안되든지, 한 홀은 벙크에서 4타을 처서 다블파을 하지 않나... 하여튼 벙크에서 잃어버린 타수가 10개는 훨신 넘었으니 그런데다가 팔꿈치 관절 까지 아파서 100타를 넘어 버렸지요.

그 다음날은 새로운 마음을 먹고 시도하였지요. 다행히 좀 쉬운 코스를 선택한 덕분이지 82타를 첬지요. 하루 사이에 20타 이상 차이가 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다음 부터는 팔이 많이 아파서 애드빌 아시피린을 먹으면서 첬습니다.

마침 같은 타운에서 밥호프 클래식 PGA 가 열리고 있었고 Anthony Kim  이 3등을 했지요. 그래서 우리 게임을 마치고 모두 구경를 가기로 했지요. 경기 마지막 날 오후 3시 정도 되니 표을 점검하는 사람도 없고 해서 공짜고 1시간 정도 구경을 했지요. 마지막 홀 파 5에서 Anthony Kim 이 물을 가로지르는 2번째 샷을 시도하더군요. 좀 길어서 벙크에 들어간것을 잘 나와서 마지막 버디을 잡아 3등이 되는 좋은 결과를 내어서 같은 한국인이고 같은 김씨로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머무른 숙소에서 한 20분 떨어진 곳에 카지노가 있었는데 한 40불 잃었습니다. 저는 카지노에서 돈을 딴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50불 이상 돈을 잃은적도 없지만요.

이제 두달만 지나면 봄이 오겠지요. 봄이 기다려 집니다. 골프 DVD을 보면서 열심히 실력을 싸아 다음 동문회에서는 작년 가을에 보여주지 못한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게 마음대로 될지는 모르지만요.

댓글목록 3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8.01.29 12:30
벌써 댕겨 오셔군요<br />
난 가족들이 같이 가는 줄 알았더니 남자들 4사람이었구먼요<br />
재미는 그럼 별로 없었겠다.<br />
날씨 하나는 끝내 주군요<br />
<br />
요새 겨울날씨 치고 이곳도 라운딩 하는데는 지장 없습니다<br />
러프가 적으니 점수는 더잘 나오는것 같더군요<br />
동문들끼리 겨울 골프한판 벌려도 괜찮을 낀데.........<br />

정창주님의 댓글

정창주 2008.01.29 13:49
PGA 경기까지 관람하셨다니 끝내주는 겨울 추억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봄에는 스코어 면에서 더욱 더 좋은 일이 있으실 것입니다. ^^;;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2008.01.29 15:36
남자만 하는 골프도 궨찬습니다. 눈치보지 않아도 되니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