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62
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맨하탄 뱅커들의 성과급은 이번에도..

정창주
2007.12.21 15:54 1,650 4

본문

골드만삭스 올해도 직원에 '돈다발'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미국 경제를 강타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실적을 내놓고 있는 골드만삭스가 직원들에게도 풍성한 돈다발을 안기고 있다.

18일 CNN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보수와 보너스가 총 202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64억달러에 비해 23%나 급증한 것이며 전체 3만522명의 직원이 한사람 당 평균 66만1천400달러(6억2천132만원)를 받아갔다는 이야기다.

또한 지난해 5천400만달러를 받아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CEO 보수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던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7천만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챙길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비록 블랭크페인 CEO의 보수가 지난해 10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챙긴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보수에는 못 미치는 것이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CEO들이 잇따라 쫓겨난 것을 감안할 때 골드만삭스의 저력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경쟁사이며 지난주 순이익 12% 감소를 발표한 리먼브라더스의 경우, 올해 직원보수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95억달러를 책정했지만 직원 1인 당 금액은 33만2천600달러에 불과하다.

리먼브러더스의 사정은 그나마 양호한 편으로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전체로는 올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의 보너스 삭감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대규모 상각을 발표하면서 스탠리 오닐 회장 겸 CEO가 쫓겨난 메릴린치는 존 테인 신임 CEO가 신상필벌을 강조하면서 업무에 따라 많게는 보너스가 80%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댓글목록 4

정창주님의 댓글

정창주 2007.12.21 15:56
집 앞에서 흔히 마주치는 UBS, 모건스탠리, 리만 브라더스 직원들의 수수함에 가끔 감동을 하지만 이런 신문기사를 볼 때마다 주급이 평균 1만불이라는 맨하탄의 뱅커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

우기석님의 댓글

우기석 2007.12.23 06:50
아...그 정도 였군요.엄청나게들 받네요.많이 빋는줄은 알았지만..음...언제까지 부러워만하기에는 아직 너무 젊죠.열심히 노력해서 언젠가는...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정보도 돈도 너무 한곳으로 몰리는 느낌이네요. 세계가 온통 빈부차입니다 올해도 아시아,러시아의 돈이 몽땅 미국이 아닌 맨하탄으로 몰린듯 합니다.

이한영님의 댓글

이한영 2007.12.24 10:51
맨하탠 뱅커들 중에 우리 동문들은 좀 안계신가 모르겠네요?<br />
아니면 앞으로 상경계 전공 동문들이 진출을 해서..... 년말에 보너스 두둑하게 받으면<br />
인하옥에 도네이션 $1,000,000 정도 와장창 하면 좋을텐데..........^^

김종삼님의 댓글

김종삼 2007.12.25 00:19
약간은 부럽지만 자신을 너무 한탄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이들의 근무수명이 상당히 짧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정신을 몰두하다보니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일선에서 밀려난다고 하더군요. 들은 얘기라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희 옆집에 사는 친구가 맨하튼의 베어스-스턴(?)에 다니는데 이번에 서브프라임 직격탄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헤지펀드로 수천만불이상을 투자하다가 회사가 휘청거릴정도로 손해을 봐서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하고 있는일에 몰두하는것이 가장 소중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