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들 하시죠?
김시우
2007.11.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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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수개월 전부터 오른 쪽 손목이 시큰대고 엄지 손가락을 움직일라치면 자지러지는 통증이 느껴졌다. 커풀 터널 증후군이란다. 요즘 컴퓨터 게임이나 셀폰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어린 학생들에게 많이 발견되어 일명 마우스 증후군이라는 것이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있는 게 아니고 쉬는 것 밖에는 별 도리가 없단다. 난 정말 정열적으로 살고 싶은데 아무래도 인생을 쉬엄 쉬엄 살 팔자인가 보다. 쉬엄 쉬엄 살아도 띄엄 띄엄 살고 싶진 않은데…
그래서 손목을 무심결에 사용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하고 왼손만 사용했더니 한 결 나아졌다. 이 참에 모 사이트에 쓰고 있는 칼럼을 오랜만에 기고했다. 그리고 인하옥의 빗장을 열었다. 그런데 어째 인하옥 마당이 얼마 전에 다녀온 텍사스와 네바다의 사막보다 더 황량하고, 시애틀의 가을밤 보다 더욱 썰렁한 기운이 느껴진다.
모두들 나처럼 커풀 터널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손목이 꺽인 채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의 통증을 유발한다고 하니 오피스 디포에 가서 손목 거치대를 하나씩 장만하자, 그리고 글 좀 쓰자.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잣대인 글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또 한가지… 독감 예방주사는 11월 지나가기 전에 맞아야 효과가 좋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그래서 손목을 무심결에 사용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대를 착용하고 왼손만 사용했더니 한 결 나아졌다. 이 참에 모 사이트에 쓰고 있는 칼럼을 오랜만에 기고했다. 그리고 인하옥의 빗장을 열었다. 그런데 어째 인하옥 마당이 얼마 전에 다녀온 텍사스와 네바다의 사막보다 더 황량하고, 시애틀의 가을밤 보다 더욱 썰렁한 기운이 느껴진다.
모두들 나처럼 커풀 터널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손목이 꺽인 채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목의 통증을 유발한다고 하니 오피스 디포에 가서 손목 거치대를 하나씩 장만하자, 그리고 글 좀 쓰자.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잣대인 글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 또 한가지… 독감 예방주사는 11월 지나가기 전에 맞아야 효과가 좋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댓글목록 4
박명근님의 댓글
고 시애틀 동네가 다 무슨 증후군에 걸렸는지 수개월 내로 다 들어가고 안 나와요<br />
단체 수술을 받던지 무슨 치료약을 쓰야 될 것 같은데<br />
누구 명의가 없나요?<br />
<br />
김동문이 먼저 치료받고 비결을 쓰서셔 그 동네 분들 잘 좀 치료 시켜드리세요
김시우님의 댓글
만나보면 어떤 동문들은 정말 힘들고 바쁘게 살고 있고 <br />
어떤 동문들은 증후군에 걸린 것이 아니고 기피증(?)에 걸린 것 같군요. <br />
내가 치료할 만한 능력도 안되고 어쩌죠^^;<br />
* 주석: 최정박 동문은 최강일, 정창주, 박명근 동문을 일컬음.
최강일님의 댓글
지금 이글도 왼손으로만 썼겠군요. 속히 낫기를 바랍니다.
정창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