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낼 모레 29일이면,
지난 세달간 쎄빠지게 했던 턴키 프로젝트 발표일이다.
턴키의 의외성에 몸서리치며, 때려친다고 다시는 그지같은 턴키 안한다고...
(그래서 마음잡으러 상해로 여행가게된것....^^)

우리회사 전략설계팀을 뛰쳐나와 실무부서로 옮겼건만,
발령받고 일주일만에 옮긴 본부가 주관하는
또 턴키를...

암튼 이번에도 계획안은 우리것이 월등히 났다.
(경쟁사가 인정할 정도로...)

하지만 당선발표의 그 순간까지 아무도 모를것이 이놈의 턴키판이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더구나 경쟁사는 업계 1위 대우+3위 현대+막강 계룡건설
우리...달랑 배용준의 경남기업!

다윗과 골리앗의 한판승부라...
만약 우리가 이기면 신문에 날일이네~~~

그저께 밤샘작업하며,
회의 테이블 위에서 에어콘 켜놓고 잔게 화근인지..
아직도 온몸이 뻐근하고 쑤신다.

하지만, 늦잠을 자며 꾼 꿈이 너무 좋다.
당선되면 난중에 얘기해 드리겠음다....

지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