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석달동안 준비하고 치루어 온 미국/캐나다 수학경시대회가 끝나고 지난 주말 시상식을 했습니다. 아래 밴쿠버 중앙일보로 여러분께 보고를 대신합니다.


美加한인수학경시대회서 4개 학년 1등 배출
북미 수상자 24명중 9명 영예


BC주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의 수학 실력이 북미 다른 한인사회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지난달 21일 치러진 미국∙캐나다 수학경시대회(NMC) 24명의 북미 전체 입상자 중 BC주에서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2시 한인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재캐나다 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최강일 박사는 “BC주가 미국 21개주와 캐나다 5개주 전체에서 캘리포니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참가자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6년 전부터 4학년에서 11학년 한인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시대회에 캐나다는 올해 처음 참여했다.

올해 대회에 처음 출전한 BC주 학생들은 북미 전체에서 각 학년별로 3위까지 수상하는 전체 입상자 순위에 4학년의 경우 만점으로 차정열 군 등 3명이 공동 1등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5학년 공동 1등 2명, 6학년 1등 1명, 그리고 7학년 3등 1명, 10학년 1등 1명, 11학년 2등 1명 등 총 9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국 입상자, BC주 각 학년별 3등까지 입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최창식 한인회장을 비롯해 최충주 총영사, 밴쿠버한인신용조합의 김지한 이사장 등 외빈들도 참석해 축사와 함께 입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공동 준비위원장인 김의원 박사는 축사를 통해 “BC주 학생들이 처음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축하한다”고 말하고 “세계화 시대에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번에 잠재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SFU의 양창모 씨 등 젊은 한인과학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와 행사를 도왔다.

최 박사는 SFU에 재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 지회를 만드는 등 과학 한국∙한인을 만들기 위해 저변을 확대하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행사도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상식에서 최 박사는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7-8월에 특별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재미과학기술자회는 내년도에 대학입학을 앞 둔 학생들과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데 관련 사항은 www.ksea.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