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가 다 그러하듯 마음이 떠나니 몸도 못 따라 가네요
일주전 쯤 이제 공을 그만하고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간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분의 환영 골프대회가 있어서 모처럼 만에 가방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평소 처럼 남들 치는데 결례될 정도만 아니라면 소득이라 생각하구요

사실 요즈음 저는 골프에 대한 관심은 거의 끊었습니다
그래도 남들앞에 챙피는 당하지 말아야 될것 같아 어제 연습장에서 약간 두들겨 보니 그런대로 맞길래
이정도면 되었지 하고 따라 나섰습니다

그런데 근래 들어 가장 치욕스런 스코어를 기록한 날이군요
이건 정말 같이 치기가 일행들에게 폐가 되는것 같았습니다 . 그런 마음가지니 더더욱 움추려 들더군요
비지니스의 골프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공을 치고 라운딩해야 이게 예의인데
오늘은 완전 결례한 날이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평소 골프에 대한 무관심의 발로인것 같습니다

요명한 프로선수가 말했듯이
하루를 연습을 안하면 본인이 알고,
이틀을 안하면 캐디가,
사흘은 안하면 갤러리가 안다고 했듯이
골프, 끊임없이 관심과 연습이 있어야 현상유지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거 접을수도 없고 고민이네요
집에 들어 오니 집사람과 아들만  덩거레 있는 모습 보니 미안하고,
가족과 함께 산으로 가야 되는데............

이런 모습이 우리 인하옥에도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네요
많은 인하인들의 마음이 떠나니 방문객이 현저히 주는 것 같습니다
인하인 여러분,   이쪽에도 관심을 베푸사 새글도 올려 주시고,
다른 동문의 글에 답글 한자라도 열심히 달아주는 관심을 계속  쏟아 주세요
중용이 쉽지는않겠지만 그래도 관심은 끊지 말아야 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