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돌아 가신 저희 아버님의 부음을 전화로 혹은 웹으로 위로해 주신 여러동문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평소 베풀지 못한 저에게 많은 분들의 위로에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바쁜 주말 스케줄로 한국행 비행기를 못타고 미국서 형제들끼리 간단한 제례를 드렸습니다
아직도 사장없으면 안돌아가는 작은 구멍가게 수준이라서
함부로 자리를 비울수 없는 것도 큰 문제 였던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그나마 약 4주전 한국에서 아버님을 뵙고 왔던것이 었습니다
의식도 있으시고 마지막 후두암으로 인한 고통과 신음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참담했던것 같습니다
몇장의 사진을 찍어서 왔더랬는데,  그 사진들을 보면서
이젠 이 세상에 안계신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안믿겨 지군요

저희 가정에서 한 세대가 흙으로 돌아가고
이제 다음 가야될 세대가 저인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착잡한 마음입니다
남기고 갈 것도 없고, 그렇다고 신후사를 완전 해결한 것도 아니고
아직도 바람을 부여 잡고 사는 못난 인생살이를 계속하는것 같아 서글픕니다

그래도 산자는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기에
기약없는 내일이지만 이렇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소망없는 자가 소망속에 다시 설 날이 올수 있길 바라면서
그간 보여주신 동문 여러분들의 위로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