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유감의변; 아무도 우리에겐 묻지 않았다.
곽 영환
2007.0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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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Mrs.방, 잘 읽었습니다.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힘든줄도 모르고............
힘든 이민 생활속에서 그래도 동문들끼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못하는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들과 서로가 즐거운 이야기, 좋은 소식, 나쁜 소식들,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가 힘이되어 주며 나 혼자가 아닌 어우르며 살아 가고자 모였었 답니다.
남편들의모임을 만들어 주고자 우리 서로 함께 모인 우리들인데......
인하대는 얼마나 엉터리이길래 동창회도 하나 없냐고 말을 한 나 였기에 나자신에게도 책임을 지려는 마음 하나로.....
각자가 준비한 한가지 음식들을 가지고 모여서 시작한 오늘까지의 구정의 모임이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였는데...
저의 집에서의 모임에서 오늘까지도 참석을 하시고 아무런 표현한번 아니 하시고 너무나 많은 도움 주시고
참석을 하시는 조 정부 선배님께는 정말 너무나 감사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마음은 가득 하면서 직접 인사는 드리지도 못하였음을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신년 모임을 가지면서, 야유회를 준비 하면서 동문들을 찾고 찾아서 틈만 나면 전화하고 우편으로메일 보내 드리고, 신문 광고하고,참석하여 주십사 전화를 드리고......
그러는 몇년 후 부터는 참석을 하시고.....
몇년인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원 영무총장님과 최 순자교수가 뉴욕을 방문 하였을때는 골프 모임을 갖고,저희 집에서 많은 동문들이 참석 하시어 파티도 하고,, 가끔씩은 그때의 사진들을 보면서 지난날들을 생각하여 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번이 30주년이 되는지는 계산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저희들의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하지 못하기도 한 몇년도 있고,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지도 못하고 있지만 처음 시작을 한 옛날의순수함 마음은 오늘까지도 변함은 없지만, 왜, 어떻게 잘못된 내용이 진실인양, 변질이 되어 버렸는가
하는 아픈 마음은 있습니다.
내 논에 볓씨를 뿌려서, 모심고 거름주고 땀흘려 키워서 경작을 마치고, 찧어서 밥을 먹으려는데.... 다른 사람이 나타나서 경작을 한 벼가 내 것이라고 주장하고 밥을 먹었네요.
Mrs. 방, Mrs. 조 병원씨, 막내였던 김 승태씨,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과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모임이 있었을까를 생각하여 봅니다.
그때를 시작으로 동문들의 모임이 지속되어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잘못된 생각일까요?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하시고 수고 하시는 임원님들께 감사 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모임이
잘 되시길 바라면서 글 적었습니다.
모든 동문회 여러분들, 하시는 사업장과 가족위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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