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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유감의변; 아무도 우리에겐 묻지 않았다.

방일수
2007.02.18 10:40 2,06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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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 남편의 대학동문회 파티를 다녀왔습니다.
영상까지 만들어 치밀하게 준비한 집행부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소감을 말하면 속내는 "무지 섭섭하다"이고 외교적 발언으론 "그럴수도 있지.그래도 조금 더 배려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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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된 편지를 받았을때 창립 30주년이며 발기인에 대한 기념패를 증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발기인의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로선 30주년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6명은 더더욱 알 수가 없었습니다.
신문에 공식적으로 모임을 알려 만남을 갖은것은 역대임원명단에 있는것처럼 제 1회가 1983년입니다. 헌데 영상에 인터뷰한 동문은 이미 동문회가 있는지 모르고 또 만들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돔문회발기가 오늘 술자리에서 얘기하다 내일 신문에 내는것은아니라고 봅니다.
그동문 말대로 8명이 자기들끼리 모였다고한것처럼 우리도 시작은 아는 사람끼리
모이다가 연말에 다른학교들은 파티를 하는데 인하대학은 신문에 모임이 없길래
몇달동안 의논끝에 임원을 정하고 임원단 이름으로 공지했습니다.
신문공지후 우리들은 이미 있었다는 항의는 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모임은 허련돔문이 인하출신인것을 알고 그분 식당에서 모였고 그분은 우리 취지를 알고 있었는데 8년씩 회장명단에 있던분이 왜 이미있는걸 알려 주지 않았을까요?
나중에 대외적인 활동은 없이 아는동문끼리 모였다는 소리는 공식모임후에 들었습니다.
남편은 넘어가라고하지만  이미있는것을 쓸데없이 다시 만든걸로 들려 초기동문회에 고생했던 임원단으로 어제 심기가 많이 불쾌했씁니다.
맨하탄에회사가 있던 곽영환선배의 사무실은 아예 동문회것일정도고 경비의 많은 부분은 곽선배의 몫이였고 출장이 잦은 곽선배를 대신해서 수건주문부터 일체의것은 부인의 일이였습니다.
임원들 고생한다고 맨하탄의거부였던 고기주선배는 임원모임때마다 2차로 술집에 데려가 내남편의 코가 삐뚜어지게 사주어서 모임만 갔다 오면 거나하던 남편이 생각납니다.
첫야유회때 모임장소 근처에서  지붕이 땅에 바퀴가 하늘을 향하는 차사고가 났을때도 폐차처분될정도의 차상태보다 차가득히 실려 있는 께임도구들이 걱정이 되어서 동분서주한 우리 들인데.....
알아 달라고는 안하지만 어제처럼 쓸데없는 짓을 한것으로 치부하지 말았으면합니다.
Tip하나: 왜 인하는 구정 근처에 모이는 줄 아십니까? 첫해엔 연말에 모였습니다.         당시엔지금도 거대한 조직인 중동고 출신이 많아서 자리 잡은 고교모임으로 빠지기때문에 인원동원이 힘인 동창모임이기에 우리가 바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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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단체에서 무료로 봉사하는 우리들은 늘 지금만 생각하고 누군 협조가 없다고 힐책합니다. 그러나 지금 봉사하는 우리가 없었던 과거엔 지금 우리가 아닌 다른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봉사 할 수있는것입니다. 또한 미래엔 지금의 우리가 있었기에 다른이의 봉사가 가능 한것입니다.

댓글목록 3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7.02.18 14:49
  소생이 전후 사정을 잘 몰라서...........

최강일님의 댓글

최강일 2007.02.19 11:20
  그러니까 제대로 뉴욕동문회가 시작한것은 1983년 이군요.<br />
이런 얘기들이 동문회 기록으로 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br />
혹 잘못 알고 있는것이 있으면 후배들이 정확히 알수있도록 <br />
틈틈히 인하옥에 동문회 역사에 대해 선배님 아니면 형수님들이 남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시영님의 댓글

이시영 2007.02.19 19:08
  방일수 선배님 & 형수님,<br />
<br />
후배라고 생면부지의 저희들에게 맛난 한국음식도 대접해 주시고, 위로해주시던 <br />
선배님과 형수님을, 23년만에 뵙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먼 곳에 떨어져 산다는 핑계로 이제야 뵙게 됐지만, 늘 선배님과 형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간직하고 지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동문회에 섭섭한 마음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만, 동문회를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사실을 행사전에 집행부에 미리 알리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입니다. 회장단에서는 이번 기회에 선배님들 고증을 받아서 동부지구 동문회 역사를 정확히 기록 해야 하겠습니다. 행복하신 날들이시기를 빕니다.<br />
<br />
Phila에서 전기과 73학번 이시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