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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11월26일 올해 마지막 코참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김규형
2013.12.06 00:31 1,77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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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6일 저희 이코노 인턴들은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코참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세미나여서 그런지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 주셨고 주제 또한 내년 미국의 경제전망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현재 Deloitte사의 경제 정책 디렉터이며 애널리스트이신 Patricia A. Buckley 박사님께서 연사로 나와주셨습니다

 

연사께서는 Deloitte에는 1년여밖에 계시지 않았고 주로 U.S Department of Commerce에서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단순한 기업 입장의 경제전망이 아닌 행정부의 정책과 연관지어 올해와 현재의 경제동향,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설명해주신 점이 색다르다고 느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사께서는 올해의 미국 경제는 여러 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것과 달리 실제적으로는 그만큼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하셨습니다. 기업의 수익이나 산업 전체의 생산성은 올해 들어 매우 좋아졌지만 아직 고용률과 주택 시장은 금융위기 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으며 특히 정보 산업과 재무서비스 산업 등은 아직도 한참 회복이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비록 더디긴 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014년과 그 이후 2015, 2016년에는 더욱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에 중단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4가지 요인으로 에너지와 새로운 기술의 적용, 밀리니엄 세대들의 소비양상, 그리고 정부정책의 프로세스를 들었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에너지 관리가 매우 중요시 되어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기업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태양전지 등의 기술 분야에서 혁신이 에너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발전은 제조업을 포함한 다른 산업분야까지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

 

반면 에너지 관리와 새로운 기술은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성향은 변수가 될 것이라 내다보았습니다. 가장 고등교육을 받은 세대지만 student loan 등의 빚을 갖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세대이고 결혼률과 출산률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은 등 기존세대들과는 전혀 다른 세대여서 예측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집을 자산으로 본 기존의 X세대들과는 달리 묶여있는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던가, 차를 소유하기보다는 zip car를 이용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소비성향을 보인다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부의 무능력이 경제 성장을 막을 수 있다고 연사께서는 예측하셨습니다. 오바마케어라 불리는 Affordable Care Act의 시행이나 정부 예산의 문제는 경제성장을 막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은 단순히 경제 지표만을 가지고 앞으로 예측을 한 것이 아닌 경제지표에다 국가 정책의 방향까지 같이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신뢰가 가는 경제전망 세미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방정부의 내부 정책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외정책 측면이나 강연 후 나왔던 연방준비은행의 측면에서도 분석을 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충분히 좋은 강연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역시 코참세미나의 강연은 저희의 안목을 넓혀준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세미나에 참석하게 해주신 박명근 사장님께 항상 감사드리며 미래에 올 후배들도 이런 좋은 강연을 꼭 들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13.12.08 20:15
<p><span style="font-size: 14px;">규형이가 아주 잘 이해 하고 잘 적어 주었구나</span></p><p><span style="font-size: 14px;">나보다 훨씬 났구먼</span></p><p><span style="font-size: 14px;">야간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span></p><p><br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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