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코노 17기 이종인입니다.

이번에 NH농협은행 신입공채에 합격하여 연수를 앞두고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15년도에 박명근 선배님께서 주신 좋은 기회 덕분에 이번에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16년도 한 해 동안 취업 준비를 하며 이코노에서 인턴을 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큰일이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역량이 뛰어난 몇십만의 인재들이 구직시장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를 주로 지원하였으나, 금융권 채용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은행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동부화재와 교보생명 언더라이팅 직무 최종면접까지 올라가게 되었으나 높은 벽을 느끼고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왜 미국에 있을 때 더 열심히 하지 못했을까 자책도 많이 했었습니다. 보험사 언더라이팅 직무를 준비하시는 후배님이 계시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라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취업시장은 말그대로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금융권을 대표하는 은행만 보더라도 올해 상반기에 NH농협은행 한 군데만 공채를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좀 더 문이 열리겠으나 과거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적은 인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님들께서 주신 기회와 인하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취업을 함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려웠던 만큼 선배님들께서 주신 기회와 정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않고 근무하겠습니다. 선배님들께서 닦아 놓으신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리며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