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버팔로에서 오랜만에 인사올리는 김대유입니다.

지리하게 내리던 눈도 이제 조금 약해졌다십더니 다시 추위가 몰아치네요...
거의 매일 지난밤 차에 내린 눈을 치우면서 하루를 시작하지만 이제 일상이 되어버려
눈이 이젠 사랑스럽습니다...(성에는 싫어요^^;)

저는 어저께 기말시험을 마지막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첫학기라 무척 긴장을 많이 하며 보냈지만 그래도 잘 적응하면서 살았다고
자체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명근 선배님의 답글처럼 인하동문회에 저의 소식을 올리는것이
너무 뜸했다는 것입니다...앞으로 잘 참여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 와이프가 온 이후 중간고사 기간과 와이프 미국 적응기간이 겹쳐 조금바쁜 몇 주를
보냈습니다.
차가 1대 밖에 없어서 같이 모든 곳을 움직이려고 하니 하루에 2명의 스케줄을 소화하여 매일
12시 이전에는 집에 들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휴~~
이제는 제가 운전을 조금 가르켜 주어서 가까운 곳은 와이프 혼자도 운전하고 갈 수 있어서
아주 효율적으로 차량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이후에는 이번 학기가 가기전에 어드바이저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교수님들과
면담을 하느라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교수님 오피스만 찾아가면 왜그렇게 영어가 안되는지..?? 휴~ 진땀 많이 흘렸습니다...
더듬더듬 거리는 영어와 리듬이 없는 발음을 동원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위해
식은 땀을 흘려가며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결과가 좋아서 어드바이저도 잡고 조금의 달러(??)도 만지게 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웨스턴 뉴욕에는 점점 겨울이 찾아오더군요...
바람과 추위, 눈이 많이 온다는 얘기는 벌써 여릅부터 들은지라 11월에 눈이 오는것은 뭐
그리 놀라지 않았지만, lake effect (오대호)의 영향으로 거의 매일 눈이 와서 이제는 인내심이
많이 길러질 것 같습니다...
인하 선후배님께서도 겨울철 운전에 조심하시고 따뜻한 Holiday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버팔로에서 김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