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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황우석 교수 사태를 보면서

박명근
2005.12.18 16:45 736 1

본문

최근 한국인들은 누구나 황교수 사태의 추이에 대해 가슴아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 사실들을  접하고 나서 저가  무슨 거짓말하다 들킨 사람처럼 괜스레 미안해 지는 마음입니다
아직도 주고 받는 공방속에 뭐가 진실인지 대중은 알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짐작컨대 몇 가지 중대한 오류가 있는데도 논문이 발표된것 같습니다

언론에 과학도들의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가 접해지지만 어디나 세상 만사가 다 마찬가지 이겠지요
인터뷰 한마디 마디 마다 일희일비하면서 지난 일주일이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모처럼 만에 세계에서 최 첨단을 달릴 생명공학 분야의 업적이 이렇게 흔들릴 줄이야 - 참 가슴아픈 심정은 다 마찬가지 이겠지요.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이 분야에서 한국 과학자들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학위공부중인 많은 우리 후배들에게는 논문자료 조작은 없겠지요(?)
허기사 때로는 지도교수가 천연덕스럽게 자기는 코하나 안풀고 공저자로 올리는 것 제법 보아오기는 했습니다만 학문의 세계는 진정 진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록 미완이라도 다음세대가 또 할일이 있으므로

지난 한주는 정말 우울한 한 주였습니다

내일 월요일 부터는 좋은 소식만 접하고 삽시다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5.12.20 17:05
  최근 현재 미국내에서 어떤 신약의 특허 문제를 이루기 위해  특허관련 Law Firm과 큰 Project를 추진중인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이 문제는 학문하는 분들과 상업적으로 특허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려는 쪽간의 상충이라고 이야기 하던군요 <br />
왜냐하면 미국등 줄기세포에 대한 원천기술이 없는 쪽은 황교수의 발목을 어떤 형태로던지 잡아서 한국안에서 자중지란으로 모든것이 공개 되게 될때 미국이나 다른 경쟁국들의 추후 특허권 분야에서 훨씬 쉬워 진답니다<br />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고 상업적인 응용이 중요하고 그기에는 필수적으로 특허권 시비가 끊이 없답니다. 사실 논문이나 어떤 의학적인 재료가 세상에 나올때 완벽한 것은 없고 그 창안자도 남이 선수 치기전에 약간 부족해도 선수치고 나간다는 군요. 그런 관점에서 황교수는 상당히 Business Mind가 있는 학자중의 한 사람으로 보인답니다.<br />
이것을 진실성의 문제만 가지고 따질때 참 불리하고 하나의 Business Model은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미국이나 영국쪽의 제약사들에 의한 자연스런 간섭도 배제할 수 없지 않겟느냐는 개념이더군요. 자기도 이 문제들을 다뤄 보니 정말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다더군요<br />
<br />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의 관점에서 볼때는 참 안타까운 점이고 어쩌면 선비식의 학자적 양심으로만 접근 할 적에는 매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데 일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br />
따라서 국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