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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조용히 기다리는것이 최선의 답입니다

관리자
2006.04.25 12:04 1,461 0

본문

차회장님
이렇게 염려하시고 관심을 기울이시며 이번 사태를 가슴 아파하시는 모습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전화로 저가 언급했듯이
저는 이미 마음 속으로 결정했습니다
이 문제는 누가 화해와 나서서 중재를 한다고 해결 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갈데까지 가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괜히 중간에 나서서 무얼 어떻게 한다고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됩니다
이제 할말 있으면 마지막 한마디 까지 이곳에 토로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욕설이 오고가던 무슨 도리가 무너지던
어느 누구도 섣불리 나서서 한마디 한다간 일만 그르칩니다

부부싸움도 싸울때 까지 싸우게 그냥두면 해결이 됩니다
어설프게 부부의 도리 어쩌고 하나님의 사랑 어쩌고 해서 설 봉합해 두면 또 터집니다
저가 어떤 커플을 중매했는데 처음 싸우길래 열심히 중재 했더니
저희 목사님 왈 소진(우리 딸애 이름)아빠 그냥 싸우게 두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는데 중간에 별거 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들이 얼마나 결점이 있는지
그리고 밑바닥까지 자기의 추한 모습을 보고 나서 다시 결합해서 지금은 너무 잘 살아요
혹자는 그러다 헤어지면 어떡할라고 하시는데 정 그렇게 헤어질 사이면 헤어지는 것이 더 나을 수 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동문 여러분
이젠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렵니다
해야될 일이, 아우러야 할 인하인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시골 동네에서 조그마한 티셔츠 한장 받고도 기쁘할 우리의 식솔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시 뭉치고 이제 저곳에 눈도 돌리지말고
우리의 길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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