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초, 유심초, 억울초, 돌아와 일심초로 같이 피어나자
박명근
2006.05.12 08:04
1,805
10
본문
어느날 인하옥(inha.org) 꽃밭에
무심초가 한마디 볼멘 불평을 털어 놓았다.
그런데 이 불만은
숨어 있던 다른 무명초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 저기 작은 목소리가 궁시렁 궁시렁 대기 시작했다
문제는 발단을 일으킨 무심초는 얼굴을 숨기고
다른 억울초가 돌멩이를 맞았다
그러자 화가 나서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또 다른 돌멩이가 날아들어 곤두박질 치게 했다
화나고 억울하고
진도 빠져 지치고
한 쭉에 편히 쉬기로 했다.
고개 한켠 제끼니 하늘이 왜 이리 아름다운지
그리고는 꽁꽁 숨어서 살기로 했다
은둔의 제왕?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엉망이었던 꽃밭은
많은 백기사들의 도움으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이제 잊혀진 이름들을
하나 두울~~
다시 부르고 있다
무심초, 유심초, 억울초도
이제 돌아와
화합의 일심초로 같이 피어나자
영영 잊혀진 이름 처럼 슬픈 이름이 되지 않게 ...
무심초가 한마디 볼멘 불평을 털어 놓았다.
그런데 이 불만은
숨어 있던 다른 무명초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 저기 작은 목소리가 궁시렁 궁시렁 대기 시작했다
문제는 발단을 일으킨 무심초는 얼굴을 숨기고
다른 억울초가 돌멩이를 맞았다
그러자 화가 나서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또 다른 돌멩이가 날아들어 곤두박질 치게 했다
화나고 억울하고
진도 빠져 지치고
한 쭉에 편히 쉬기로 했다.
고개 한켠 제끼니 하늘이 왜 이리 아름다운지
그리고는 꽁꽁 숨어서 살기로 했다
은둔의 제왕?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엉망이었던 꽃밭은
많은 백기사들의 도움으로 제자리를 잡아가고...
이제 잊혀진 이름들을
하나 두울~~
다시 부르고 있다
무심초, 유심초, 억울초도
이제 돌아와
화합의 일심초로 같이 피어나자
영영 잊혀진 이름 처럼 슬픈 이름이 되지 않게 ...
댓글목록 10
박명근님의 댓글
우리 web 선견지명이 있어 이름 미리 Reserve 참 잘한것같습니다. <br />
다 우리 최강일 동문의 혜안에 의해서요 . "인하옥" 참 좋은 이름입니다. <br />
앞으로들 많은 분들에게 인하옥으로의 초청장을 띄웁시다 <br />
<br />
어 그리고 저를 미워 하는 분도 계시군요. <br />
옛말에 사랑이 지나치면 미움도 생긴다고 했는데 <br />
그만큼 관심이 많으시다는 점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br />
그말씀도 농담이실테고<br />
장용석님의 댓글
인하사전에 올려질 아름다운 인하의 언어들입니다. <br />
장용석님의 댓글
최금행 부처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사진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려고 하는데(헤드라인용으로 쓰기 위해)<br />
부처장님 이메일 어드레스가 없네요.<br />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최금행 부처장님 이메일 주소는ghchoi@inha.ac.kr 입니다<br />
시애틀 동문들께서 재미동문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br />
언제 한번 꼭 시애틀에 들러서 그곳의 선후배분들 한번 만나면 이곳 처럼 동문간의 우애가 깊을 것 같습니다. 곧 대화도 통할 것 같구요<br />
생업에 무리 가지 않는 범위안에서 우리 서로 교제를 나누길 희망합니다<br />
시애틀 모든 동문분들 좋은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박 영원님의 댓글
명근아! 잘 봤다... 역시 명근인 보는 눈이 있구먼...<br />
속 시원하게 묘사했다, 그지?<br />
그런 재미로 하루에 10번 [미주 웹에] 두른 다네...
토론토(송대한)님의 댓글
넓은 아량으로 나오세요.<br />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됩니다.<br />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억....................님.<br />
그래야, 저도 시..................에 가보지요.<br />
안녕히 계십시요.<br />
<br />
송대한 드림.
김성일님의 댓글
멋진 글입니다.<br />
인하인의 넓은 가슴이 느껴집니다.
김시우님의 댓글
이런 아름다운 글이 나오는 것은 그 만큼 사랑하기 때문이죠.<br />
인하옥... 이름이 너무 이쁩니다. <br />
앞으로 나도 "인하옥으로 놀러오세요" 라고 동문들에게 전하겠습니다. <br />
이미 이성국 선배님에게 전화드렸지요.
최강일님의 댓글
<br />
예 이제 모든 무심초, 유심초, 억울초 모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br />
특히 억울초는 꼭 돌아오십시요.<br />
억울초가 안 오시면 절대 일심초는 없습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아직도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면 한자 읍조려 보았습니다<br />
잘 정리 정돈된 우리의 모습들을 다 같이 나눠 보고 싶습니다<br />
기다림이 너무 오래면 좋아도 웃을 수가 없지요<br />
짧아 지길 하는 바램입니다<br />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심정이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