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옥..
이한영
2006.05.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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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하옥의 동문님들께
한 세상 살다보면 내 자신도 내맘에 들지 않을 때가 많지요
내 몸으로 태어난 자식도 마음에 안들고 부모형제도 그렇고
사회생활의 구석구석.... 자신의 의견과 많이 다르고
자신이 살아온 의식과 생활방식과, 환경이 많이 다르지요
제가 사는 시카고 주변의 오대호와 넓은 들판 (옥수수밭/콩밭)을
가끔씩 혼자서 드라이브를 할 때가 있습니다
너른 벌판의 야생화를 보는 것이 참 즐겁지요
아무도 가꾸지 않은 들꽃언덕에서 바람 속에 피어난
들꽃들은 비바람과 폭풍우와 이름 모를 새들의 지저귐 속에서
자신의 인내와 조화와 어우러지는 하모니를 배우겠지요
상생과 화합의 어우러짐.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한 섹~~~~~쉬한 인하옥 뜰에서
동문님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을 가꾸도록 합시다
죽도록 미워해야 할 사람도 결국 없는 것이며
내눈의 대들보를 못보면서 남의 눈에 티눈을 크게 봐서도 않되겠지요
아름다운 인하의 꽃동산에서
우리 모두 함께 모여서 춤을 춥시다
질곡과 반목의 좁은 마음을 떨쳐 버리고
형님과 아우들이 모여서 용현벌의 바람을 맞이 합시다
뜨거운 관용과 넉넉한 너그러움이 함께 하는
인하옥의 대문을 활짝 열고 손에 손잡고 마음을 엽시다.....
댓글목록 6
박명근님의 댓글
이한영 동문님 반갑습니다<br />
곷밭이란 정돈이 잘 된곳도 좋지만 때로는 제대로 손보지 못한 <br />
잡초밭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법입니다,<br />
서두르지말고 차근 차근 가꿔 나가면 많은 인하인들이 이곳에서 <br />
삶의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br />
평소의 모습대로 정갈 스런 글들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길 기대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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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송대한)님의 댓글
과거는 아릅답습니다.누구의 잘못도 없습니다.견해의 차이일뿐입니다.<br />
이렇게 나오시니 반갑습니다.<br />
안녕히 계십시요.<br />
송대한 드림.
최강일님의 댓글
이한영 선배님 짱!입니다.
임성택님의 댓글
인하옥의 해바라기 꽃이 환하게 웃고 있네요<br />
정말로 멋집니다<br />
그곳에 사는 64화공 채충남 친구와 연락이되면<br />
시애틀에서 안부 전한다고...감사합니다
김종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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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의 글을 보게 다시보게되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매우 바쁜 월요일이라 오전 프로젝트 업데이트에 오후 customer issue 문제등 정신없는 와중에도 반드시 답글을 달아야 될것 같아서 처음으로 답글을 올립니다. 비록 웹상으로만 뵙고 인사를 드리지만 역시 인하동문이라는 끈끈한 정으로 묶여 있기에 쉽게 어울릴수 있는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서 자녀분들 학교탐방이나 업무 출장시 같이 모일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br />
다시 한번 저희 동문회의 화합을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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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응용물리 84
김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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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나 회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다" 는 속담과 같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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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이 지나간후 과거를 되돌아 보니, "아!!! 그래서 그 일이 있었나 보다" 는 깨우침이 있습니다. 모든것이 우연이 아닌 "나를 성장시키시려는 섭리" 안에서 일를 보게되는 작은 지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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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동문님, 이렇게 다시 보게되어 정말로 기쁩니다. 저가 시카고가면 한잔(???) 사겠습니다. (어디서 듣던 말뚜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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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