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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주저앉고 싶었던 날

박명근
2006.05.21 19:31 2,034 7

본문

어제는 지인들과 함께 오락가락하는 우중에 골프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건데 제가 지난 몇주에 다른데서 따왔던 거금을 다털리는 불행한 라운딩이었습니다
도대체 이것 언제 공쳐 보았느냐는 듯이
감은 달아 나버리고
공은 안맞고 겨우 2홀 잡고 나머지 헌납.

평소 우리 하태돈 동문이 지적한 너무 심한 플랫스윙의 악성 훅은 연달아 나오고
뒷땅 때리고 그기에 타핑도
야 뭐 최악의 샷은 마치
Bad Shot 품평회라도 여는지 연달아 나오고 ...

정말 그만 치고 싶은데
잘 맞는 한 양반은 기분이 좋은지
이먼곳 까지 와서 그냥 가면 섭섭하니 9홀을 더 돌자는데 안 할 수도 없고
참 내돈 내고 가서 어제 처럼 주저앉고 싶은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장은 그로싱거(다음달 우리 동문들이 라운딩 할 곳)인데
아주 좋더군요.
동문 여러분 열심히 해서 대회때 멋진 샷들 보여 주세요
저는 아무래도
당분간 자중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될것 같습니다

뭐 하루가 지나도 생각하니 어이 없어서 동문여러분들께
위로라도 받아 볼까 하고 한자 적어 봅니다.

댓글목록 7

임성택님의 댓글

임성택 2006.05.21 23:25
  "오뚜기"같이<br />
"굳세어라 금순아"같이<br />
칠전팔기 하십시요 - 명근 동문 화이팅.......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05.22 10:00
  선배님 감사합니다<br />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br />
언제 시애틀 가서 무공해 채소로 보충하면 힘이 더 날런지<br />
어이구 가까이 계셔야 자주 뵙기라도 할텐데<br />
유감입니다<br />
언제 뉴욕한번 안 들러 십니까<br />
저가 꼭 식사한번 모시겠습니다<br />

박 영원님의 댓글

박 영원 2006.05.22 13:22
  마지막 댓글 쯤 될 것 같아서,  재탕한번더 하죠.<br />
연속 동작 샘플  No.9 Iron  &  Driver<br />
중요한것도 많지만  동영상과 똑같은 속도로 [스윙]토록하세요.<br />
임의로 구분동작에 구령까지 넣어서  노래 가사외듯해보세요!-박자맞춰<br />
<br />
  <br><img src=http://www.inha.org/bbs/data/golf/9_iron_5.gif></br><br />
    <br><img src=http://www.inha.org/bbs/data/golf/driver_front_aerial_5.gif></br>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05.21 21:40
  선배님 안녕하십니까<br />
골프도 즐기신다닌 이제 그동네 이사간 맛이 나시겠습니다<br />
건디, 독하게 묵고 다음을 기대하라는데 독하게 마음 묵으면 벌써 마음이 꽉 찬거 아입니까?<br />
참 알송달송하게 말씀 하시는데<br />
평소에 연습은 독하게 실전은 가볍게로 해석 하도록 하겠습니다<br />
그게 쉽게 될랑가 <br />
일단은 독하게 마음 먹고 해봐야 될낀데<br />
먹고 살기 바쁘니 그도 쉽지 않더이다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05.21 21:43
  최강일 동문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네<br />
조기 시애틀에 보니 언제 선배님댁에 들러 또 식사는 챙기고<br />
여기 뉴저지도 들렀다매요.<br />
<br />
바쁘더라도 6월말 우리 행사때 일박하고 가시지<br />
우리 언제 또 기회가 자주 있겄나<br />
이제 가족 조차도 그쪽으로 다가고 나면<br />
잘 한번 생각 해 보이소

최강일님의 댓글

최강일 2006.05.21 21:03
  뉴욕 동문회 모이는것 다음 달 오는 날을 바꾸어서 맞춰볼려고 하지만<br />
아무래도 저희 가족 이사 계획을 6월 마지막 주로 잡고 있어서 쉽지 않으것 같습니다.<br />
박 선배님 어제 못 치신것 동문 모임에서 설욕(?) 하시기 바랍니다.

최상룡님의 댓글

최상룡 2006.05.21 21:21
  이세상 살면서 마음데로 않되는게 자식농사하고 골프라고 하는말 잊었오?<br />
마음먹은데로 돼면 골프가 아니지.<br />
마음 "독하게" 묵고 다음을 기약하되 마음을 비우는게 어떻겠오?<br />
실은 나도 어제 여기 내려와서 두번쩨 공을쳤다오.<br />
N.Y.에 있을때는 한동안 못쳤든 골프를 가벼운마음으로 즐겼오.<br />
점수는 개의치않고 그냥 즐겼오이다.<br />
점수에 신경을 않쓰니 근 7-8 년만에 치는데도 즐겁더이다.<br />
그냥 즐기는 기분으로 치는게 건강에는 더 좋을것 같은데........<br />
나 이러다가 "도사" 돼어서 절로 들어가지나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