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맨하탄 사무실을 들어 가지 아니하고 밖에서 일을 하는 관계로
저의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지난주말 디트로이트 지부 모임에서 금일봉을 모금하고
송금을 해 오시겠다고 해서 미주동문회 송금 연락처를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직장생활들 하시면서 넉넉하시지들도 않을 텐데 이렇게 동참해 주시는
동 지부 인하 가족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22년전 미시간에 가을학기로 도착했을때  하늘이 어떻게나 청명했던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 하늘이 생각납니다.
동 지부 동문분들은 그곳 가을 하늘 만큼이나
맑고 깨끗한 심성들을 가지신 분들이 모인것 같습니다

디트로이트에 Big 3 자동차 사의 본사가 있고 자부심이 대단한 도시였습니다
그해(1984)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파죽으로 World Series의 우승을 차지해
그 감격을 같이 느낀 추억도 새롭습니다.
돌아가신 레이건 대통령께서 백악관 창밖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깃발을 흔들면서
제일 먼저 디비전 승자로 결정된 것을  축하해 주는 사진을
본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여 성상을 지내왔군요

미시간 호의 파도가 정말 바다물결 만큼이나 크게 밀려 온다고
놀랬던 기억이 새롭구요.
그당시 U of Detroit에서 같이 공부했던 동문분들중에 뉴욕에는 박종수(75 금속) 동문이
유일하게 지금도 연락이 되고 안형국(고분자 학번 79?), 구영철(화공 77) 동문등
이름들이 이제 기억이 안나는데제법 여럿이 모였더랬지요.
구영철 동문은 삼성에서 인재 스카웃차 이곳에 들러면 꼭 한번씩 인사를 나누지요
그러고 보니 저희가 84년 부터 디트로이트 동문회를 만들어 왔던 셈이군요
뒤로 대 물림이 안되어서 그랬지 ㅎㅎㅎ

디트로이트 동문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모임이 계속 되길 바라며
뉴욕에 오거덜랑 연락을 주세요
저의 미국 고향도시에서 오신 동문들 같이 자리 한번 못 만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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