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팝니다.
김성일
2006.07.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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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에 아버지를 판다는 광고가 실렸습니다.
아버지는 노령이고 몸이 편치않아 일금 십만원에 판다는 광고였습니다.
기사를 본 사람들은 자식을 욕하기도 하고, 세상말세라고 탄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젊은 부부가 이 기사를 읽고 새벽같이 이 집을 찾았습니다.
집을 찾은 부부는 큰집의 넓은정원에서 화초에 물을 주는
노인을 보고, 아버지를 파신다는 분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젊은 부부에게 늙고 병든 노인을 데려다가
뭣에 쓸려고 살려느냐고 물었습니다.
젊은 부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습니다.
광고를 보고 이제 부모를 모실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달려온 것입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노인은 아버지 값 10만원을 받아들고 일주일 후에 오라고 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찾아온 부부에게 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돈만 알기 때문에 진심으로 나를
아버지로 여길 사람을 찾고 있었다네
이제 내 자식이 되었으니 이 집으로 이사를 오게나.
그리고 이 집과 내 재산은 이제 모두 너희들 것이다.”
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의 부모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필요에 의해서입니까? 의무에 의해서입니까?
성경은 말합니다. “부모를 잘 섬기면 땅에서 장수하리라”
<가정의 달 수상작>
김기성 목사 (서울수정교회)
댓글목록 1
정창주(98)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