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동문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박명근
2006.08.02 17:14
1,538
11
본문
어제 아침 이용우 동문께서 한국의 어머님께서 위독하셔서
한국으로 나가야 될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시는 어머님께서 아무래도 힘드실것 같다면서
비행기표를 급히 수배 중이라 했습니다
이미 의식을 잃어셔서 말씀도 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인간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닥아오는 죽음
피할 수도 없고 그리고 항상 혼자 맞이해야 한다는 점
정말 불가 항력과
어떤 말을 해 주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수년전 친 동생마저 본인이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 세상을 먼저 떠났는데
또 어머님 조차도 제대로 말씀한번 나누보지 못하고 보내드려야 할 것같다며
자식으로서 안타까움을 토로 할때
저도 참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릴수 없었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이번 금요일 행사와 토요일 행사의 불참을
일일이 해당 게시판에 달아 주시고 떠난 섬세함에
차라리 가슴 저밉니다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불러도 영원히 아련한 고향의 이름처럼 푸근하근만
이제 영원한 이별이 될지도 모르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용우
동문에게 정말 하늘로 부터오는 위로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한국에서도 이 싸이트를 보실테니 간혹 이메일로 근황을 보내 주시길
바라며 부닥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모든 문제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
동문여러분들도 짬나시면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시고
어렵고 외로울때 서로 위로하는 동문애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돌아와서 같이 식사라도 같이 나눌 기회를 만들테니 뜻있는 분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그럼 또 ..........
한국으로 나가야 될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시는 어머님께서 아무래도 힘드실것 같다면서
비행기표를 급히 수배 중이라 했습니다
이미 의식을 잃어셔서 말씀도 놓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인간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닥아오는 죽음
피할 수도 없고 그리고 항상 혼자 맞이해야 한다는 점
정말 불가 항력과
어떤 말을 해 주어야할지 난감했습니다
수년전 친 동생마저 본인이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 세상을 먼저 떠났는데
또 어머님 조차도 제대로 말씀한번 나누보지 못하고 보내드려야 할 것같다며
자식으로서 안타까움을 토로 할때
저도 참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릴수 없었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이번 금요일 행사와 토요일 행사의 불참을
일일이 해당 게시판에 달아 주시고 떠난 섬세함에
차라리 가슴 저밉니다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불러도 영원히 아련한 고향의 이름처럼 푸근하근만
이제 영원한 이별이 될지도 모르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용우
동문에게 정말 하늘로 부터오는 위로가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한국에서도 이 싸이트를 보실테니 간혹 이메일로 근황을 보내 주시길
바라며 부닥치는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모든 문제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랄뿐입니다
동문여러분들도 짬나시면 위로의 말씀을 전해 주시고
어렵고 외로울때 서로 위로하는 동문애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돌아와서 같이 식사라도 같이 나눌 기회를 만들테니 뜻있는 분들의 참여를 촉구하며
그럼 또 ..........
댓글목록 11
황태현 97님의 댓글
<br />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br />
<br />
한국에서의 일이 좋은 쪽으로 잘 이뤄지기를 바라겠습니다.<br />
<br />
미네아폴리스에서 후배 태현 올림<br />
<br />
장용석님의 댓글
외국에 있다가 부모님의 위중한 소식을 듣는 것 처럼 안타까운 일도 없는 듯 합니다. <br />
착찹한 마음으로 계실 텐데, 멀리서나마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올립니다. <br />
<br />
시애틀에서 장용석 배상
박명근님의 댓글
이렇게 효심이 자심한 우리 동문분들이 많을 줄이야<br />
이제 나이들도 제법들고 아빠들이 다 되었건만<br />
어머님의 사랑앞에는 아직도 철부지 애들인것 같습니다<br />
남의 아픔이 나의 아픔으로 같이 나누는 동문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용우님의 댓글
동문 선후배님들의 염려와 걱정, 대단히 감사합니다.<br />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갖고 긴급히 한국으로 갔으나 이미 어머니는 의식이 없는 상태,<br />
매우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밖에는 없었습니다.<br />
미국이 아닌 한국의 같은 하늘아래 있었더라면 마지막 어머님의 말씀이라도 들을수가<br />
있었을것를 하는 죄책감이 한국에 있는 한달동안 머리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br />
모든 자식들이 한번쯤은 겪어야하는 일을 마치고 그저께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br />
다시한번 여러 동문 선후배님들의 염려와 걱정에 감사드립니다.
최강일님의 댓글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해서 공항에 무조건 나가 자리가 비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br />
이 선배님 위로의 말씀드립니다.<br />
무사히 다녀오시기 바라겠습니다.
박명근님의 댓글
뭐 어려울때 다 같이 걱정하는 자세들이 더욱 아릅답습니다<br />
인간의 생명이야 절대자의 권한에 속하기에 현실을 받아 드려야 하지만<br />
할수만 있다면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따뜻한 손끝도 그립고 반갑습니다.<br />
돌아오면 이용우 동문님이 좋은 글로 인사드릴 줄 믿습니다<br />
하루 종일 뛰고도 한국으로 몇자 이메일 치고나서 잠깐 우리 싸이트 또 고개 내밀어 보았습니다<br />
건데 건너 뛰는 것 같아 섭섭합니다
이만영님의 댓글
한국 떠나올때 공항에서 속으론 엄청 울었지만 약한 아들모습 보이기 싫어 이를 악물고 웃었지만 <br />
돌아서 입국장 들어갈땐 ......<br />
지금도 전화통화할땐 목이 메어 할말도 못하고 집사람에게 전화기를 넘깁니다.<br />
젊을적엔 바쁘다는 이유로... 나이 들어선 애들때문에 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제대로 찾아 뵙지도 못하고...<br />
어려운 시절엔 어머님의 안타까움과 내리사랑을 무한히 받았습니다.<br />
이제는 저 살려고 먼곳으로 떠나왔고 ...이 못난아들, 언제 제대로 효도한번 할까 하고 속으로 많이 자책합니다.<br />
이용우 동문님. 힘내시고요.. 어떤 위로의 말도 지금 귀에 들리시지 않겠지만 ..... <br />
그말 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성민호님의 댓글
김시우님의 댓글
산꼴짜기 전방에서 짚차에 몸을 싣고 안개낀 새벽길을 질주하여 집에 도착했지만 <br />
어머니는 저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br />
곧 제대하여 맛나는 것 많이 사드리고 여행 많이 시켜드리겠다고 통화한지가 며칠 안되었는데....<br />
어머니는 제가 도착하기 직전에 제이름을 부르다 가셨다고 합니다. <br />
어머니의 싸늘한 손을 잡고 얼마나 운지 모릅니다. <br />
오래 전 얘기인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군요. <br />
선배님!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br />
김성일님의 댓글
해외에서 이런 비보를 전해들으면, 얼마나 난감하시겠어요.<br />
저도 몇년전에 천안으로 출장가는 도중에 아버지께서 쓰러지셔서 차를 몰고 다시 돌아오는데<br />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 조차 모를지경이었습니다.<br />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br />
김종삼 84님의 댓글
<br />
뉴저지에서 김종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