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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평생 일기를 쓰며 자신과 대결했던 톨스토이

관리자
2006.09.07 08:16 1,661 0

본문

오늘 아침의 경제노트 내용이 최근 저희 동문분들과 나누고 싶었던 내용들이라서
동문 칼럼이 아니 자게판으로 옮겨 보았습니다
나이들면서 무언가 자신의 일상과 생각들을 정리 해 본다는 것이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
그러다 같이 나누고 싶은 내용들은 우리 인하옥에
올려도 좋구요
한번들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9.7)

톨스토이는 어릴 적에 부모를 모두 잃고 혼자 힘으로 위대한 문학가, 사상가로 우뚝 섰다.
톨스토이는 러시아를 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그렇지만 톨스토이가 대문호가 된 것은 일상의 사소한 기록인 일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평생 일기를 쓰면서 내면과 싸우고 세상과 맞섰다.

톨스토이의 일기는 그에게서 끝나지 않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아버지 톨스토이를 본받아 어릴 때부터 일기 쓰기를 생활화한
톨스토이의 자녀들은 일기 쓰는 전통을 대물림했다.

최효찬의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중에서 (예담, 231p)

'일기'.

무언가를 정기적으로 기록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일기일 수도 있고, 메모나 다른 형태일 수도 있겠지요.
무언가를 그렇게 종이에 써내려가다 보면, 나 자신을 '객관화'시킬 수 있고,
돌아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정면으로 대면하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대문호 톨스토이는 열아홉 살 때부터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63년 동안 일기를 계속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항상 메모장과 연필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톨스토이가 갖춘 다른 많은 덕목들에 이 '일기'가 더해져 대문호이자 성인으로서의 그
의 인생의 깊이를 더해주었을 겁니다.

스스로를 객관화시키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향기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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