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뉴욕지부 98학번 정창주입니다.
지난 9월 19일 중앙일보에 해외인턴쉽 관련된 기사가 올라온 것을
이용우(75학번, 뉴욕거주) 선배님께서 직접 스캔하셔서 제게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미 동문회 웹상에는 널리 알려져서
모르시는 분이 없으시겠지만 신문 기사로 접하시는 것이
웹 상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해외 인턴쉽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겁니다"

'이코노 에이전시' 사장 박명근씨


후배에게 해외 인턴십 제공

보험사 '이코노에이전시' 대표 박명근씨


"해외 인턴십 기회 제공으로 후배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만 있다면 그보다 기쁜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뉴욕.뉴저지 보험사 '이코노 에이전시'의 박명근(53) 사장의 말이다.

박씨는 한국의 인하대 재학생들에게 해외 인턴십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인하대를 졸업한 그는 요즘 한국 대학생들에게 해외 연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후배들을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는 "한국에서 해외 인턴십이 인기이지만 무분별한 대행사들의 횡포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계속해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모교인 인하대를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교에 재학중인 후배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영어회화 능력.서류전형.면접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국제통상 전공 학생 2명이 선발됐다.

박씨는 "후배 인턴들이 일을 잘하건 못하건 개의치 않습니다. 한국 대학생들이 실무 경험과 영어를 미국에서 제대로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한국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학생 인턴을 위해 뉴저지 포트리에 회사 명의로 아파트를 얻어 숙식을 제공한다. 10월16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진행되는 1기 연수생을 위해 회사 전직원에게 영어 사용만을 지시할 정도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씨는 "후배 인턴들이 인턴십을 통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작은 일을 열심히 하면 큰 임무가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1984년 아내와 함께 유학온 박씨는 디트로이트 대학에서 금융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87년 보험업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3명의 파트너와 함께 이코노에이전시를 설립했다.

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