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78
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無財七施(무재칠시)

김성일
2006.09.28 20:27 817 2

본문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하는 일 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빈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 (言施 ) 말로서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 (心施 )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 (眼施 )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도우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 (座施 )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찰시 (察施 )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석가의 무재칠시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주말과 추석연휴에 되새겨 볼만한 글귀라 옮겨 보았습니다

댓글목록 2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09.29 16:59
  좋은 말씀입니다<br />
범인이 따라가기가 힘이 들어서<br />
그런데 따라 하라니 <br />
그기에 많이들 속지요<br />
차라리 안된다는 것을 인정하면 길이 보인다는데???

정창주(98)님의 댓글

정창주(98) 2006.09.29 02:07
  생전 처음 보는 말이라 보자마자 클릭을 하였더니<br />
한국에서 출발할 때 어머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과<br />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라 더욱 마음에 닿는 것 같습니다.<br />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것이 많다라고 느껴질<br />
그 날이 제게도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br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