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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38 년 만에 갖는 해후

이중우
2006.12.13 17:55 1,152 4

본문

  멀리 서부의 Seattle에서, 이곳 New York을 방문 하여 주신 "박명준 선배님 내외분"께 지면을 이용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공교롭게도, 그날이 30년전 " 재미 인하 대학교 동문회:의 전신인 " 재미 인하 공과
대학 동부 지부 발기및 총회"를 개최한 날이며, 당시 8인의 " 인하인"들의 잔치가
30년후에는 장소와 얼굴만 다르지, 같은 "인하인"들의 모임 이었읍니다.

    이미 두분의 선배님( 허련;3회 전기과, 김광성;8회 기계과)께서는 자리를 마련하여 주시고 떠나셨으며, 니머지 5분들도 아마 저와 같이 동문분들과 그때의 상황에
도취들 하셨으리라 믿읍니다.

   1968년 12월 이후 만 38년만에 "박명준"선배님을 뵙고,freshman으로 다시 환생
하는 기분을 도출 했읍니다.

   당시 4 월 24알의 개교 기념일 행사중,Carnival 축제의 Partner 문제도 담당 하셨고, 장난기의 배고품도 하소연 하면 해결해 주시던, 만능 해결사 이셨읍니다.

   무엇이 이렇게 형님과 제가 백발이 다 되어서 상면을 하게 만들었는지......
  
저는 형님을 뵙는 순간에, 40년 전의 형님과 함께 했던것들이 샘물로 솟아 나는요.

    이번에는 옆에 형수님이 계신 관계로, 자꾸 옆으로 게 걸음을 하셨지만, 저의 첫
사랑인 Tiny와 같은 Class mate (법정대 정외과)여학생과 열애 중 이셨지요.

   저도 이번에도 장난기가 발동하여, 저의 첫 사랑의 언질로,"명준 형님"의 연애담
과, 69년도 이후의 사정을 모르기에 실토를 하게끔 유도를 했지만, 기억이 안 난다고, 자꾸 옆으로 옆으로 게 걸음만 치시는것을 보면서, 속으로 너무 재미가 있었읍니다.

   같이 동석 했던 후배 동문분들 께서는 , 으아해들 하셨겠만........

    명준 형님  감사 합니다.

   저에게 다시 " 사랑" 이라는 단어를 깨우처 주셔서......

   40년전의 저의 생활사을 다시 보게 되었고, 또한 형님 덕분에 즐거웠던 학창 시절의 시초 이었읍니다.

   이번 기회에 자연히 형님께서도, 당시의 연인 이셨던 그분을 되쇄기게 되었으리라 , 생각이 됩니다.

  좋았던 추억들은 고히 모시고 계시지 마시고, 표출 하여 보세요.

  저도 근 42년간 깊이 보관 했던 과거사가 여태것 풀어보지 못한 보따리를 형님
덕분에, 저의 입에서 " 사랑 "이라는 단어를 뺏어버린 Tiny와의 과거사가 그만,
용암이 분출 하다시피 터져 나왔지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게 포장들 하여 보관 중인 첫 사랑의 드라마를 간직들 하지요.  그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 다운것 입니까?

   형님의 연인이 Tiny와 Class Mate가 아니 였으면, 저의 과거사는 저 세상까지
포장된채로 소멸 될번 했읍니다.

   형님 내외분과 토요일 (12/09/2006) West Point, Bear Mt 근교를 관광 하면서,
이제것 저의 과거사를 직접 거의 전부를 경청 할수 있었던 분은 형님 내외분 밖에는
아직 없읍니다.

    형님 께서는 그래도 New York의 심장부를 관광키 원하셨지만, 제가 다리가
부실하다는 핑계로, 어깨너머로 Hudson River건너의 콩크리트 벽만 감상 하셨지요.    미안 합니다.    부실한 아우를 두셨기에 ......

   꼬마 (Tiny)는 욕심이 많지도 않은데, 너무 일찍이 저의것을 독 차지 하는 바람에
" 사랑 한다"라는 말은, 그후 아직 까지도 저의 입에서 나와 본적이 없읍니다.

   모든 여성분들은 수시 때때로 " 사랑해 "라는 단어를 듣기 좋아들 하시는데,너무
흔하면, 효용가치가 떨어 지는 것이 기정 사실 일진데 갈망들 하십니다.

   저의 잘못되 소견인지는 몰라도, 한번 사용한것은 여간해서 다시 사용치 않으며,
지나가는 버스는 뛰어가서 잡지 않고, 다음을 기다리는 습성이......

   가끔 저의 어부인도 물어보고, 형님께서도 그날 물으셨는데
  
    " 그 흔한 말좀 해 주면 어데 덧 나냐 ?"

    저의 대답은" 그 말은 못 하여도, 가슴으로 전달하여 주는것이고, 3치의 혀 보다는 뜨거운 감정이 있지 않느냐"........

     형님께서 그래도 선배님 이시기에 먼저 물고를 터셨으니, 당연히 아우인 제가
시간을 만들어 답방을 드려야 지요.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고, 형님의" 노익장" 참 대단 하셨읍니다.

    78년부터 Seattle의 " 인하인 " 으로 굳굳히 지켜 오시면서, 지금은 어엿한
Seattle 지부가 탄생 하게 되었고, 얼마나 탄탄 합니까?

    이곳 미주의 곳곳에서 우리 " 인하인"들의 함성이 일어 날것이며, 지부의 힘들이 뭉칠때가 얼마 남지 안을것 입니다.

    이제 우리들의 나이에 연연치 마시고, " 인하"의 "후배님들"의 보살핌을 받을
" 씨앗"들을 키워나아가, 모종이 될때까지, 형님 우리 힘을 모읍시다.

    형님 건강 하세요.

    New  York에서       중우  올림.

댓글목록 4

성민호님의 댓글

성민호 2006.12.15 17:46
  아름다운 만남을 저도 축하드립니다. 이러한 만남이 바로 동문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듯 합니다. 이중우 선배님 박명준 선배님 항상 건강시길 바랍니다.

최강일님의 댓글

최강일 2006.12.14 18:19
  두분 만나심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br />
박명근 선배님 언급하셨듯이 박명준 선배님 그리고 형수님 너무 젊으시더라구요.<br />
이중우 선배님 첫 사랑 얘기 언젠가는 인하옥을 장식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장용석님의 댓글

장용석 2006.12.15 12:38
  이중우 선배님께서 글에서 밝히셨듯이 조속한 시일내에 '시애틀 답방'이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br />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12.13 21:37
  이거 형수님께서 웹을 안보시니까 다행이지<br />
그 자리에서도 꽤나 안타까워 하시더니만 지금도??<br />
건 38년만에 같이 자리하고 이렇게 반가워 하시니<br />
사진 보아서 아시겠지만 머리 칼러 보면 누가 선배이고 후배인지 헷갈릴 것입니다<br />
두분의 만남을 다시 축하드립니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