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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거시기한 글(2)

이한영
2006.12.21 12:25 987 1

본문



지난 번에 내가 쓴  불후의 명작(?) 거시기한 글 1편이
내년도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추천후보가 된다는 전설에 이어
제 2편을 올리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꾸벅....^^


해마다 년말이 오면 괜시리 기분도 들뜨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기도 하고
필요없는 물건 사재기과 과잉쇼핑으로
항상 지갑과 크레딧카드가 달랑달랑 바닥으로 가는
일명 년말년시 증후군의 들뜨기 쉬운 현상이 많아지네요


매년 전세계적으로 자살률이 가장 많은 주간이
1월 3번째 주간이라는 통계를 오래 전에 보았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12월 쇼핑시즌에 무리한 지출에 관한 청구서가
1월 말 쯤에 날라오고 크리스마스와 뉴이어스 데이의 분위기가
차분히 가라 앉으면서.....  겨울철 음울한 기후와
회색 잿빛의 심리적 멜랑커리어(melancholia)와 우울증(depression)이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형태로 몰려 올 수가 있겠네요



미주(한국) 인하동문 여러분 그리고 가족님들
지나친 과소비와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억누르고 차분하고 거시기한 새해를 맞이 합시다.
거시기란 영어로 --  something 이지요
아무것도 아닌 -- nothing도 아니고
아무거나 무조건인 --  everything 도 아닌.....



꿀꿀꿀 복돼지 새해 2007년.
남성의 거시기 처럼 불뚝 솟아오르는 새해엔
누구에게나 새로운 희망의 발전이 봇물처럼 흐르는 기쁨의 시간이 되시길......
열흘 밖에 안남은 2006년의 축 쳐진 거시기를 마무리 잘 하시고
송구영신의 참 뜻과 사랑과 화합의 멧세지를 전합시다........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6.12.21 17:24
  이젠 퇴근길 버스 타려고 준비 합니다<br />
마지막해에 renewal이 몇개 걸리니 정신이 없구먼요<br />
누구처럼 퍼엉 펑 쓸 시간도 돈도 없으니<br />
발바닥만 열심히 부비며 삽니다<br />
우리 동문분들 중에서야 그러실 분이 몇 안되실 테니<br />
하여간 연말들 차분히 잘 지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