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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2007년 어떻게맞아야?조용히 비발디-사계절-음악과

박영원/영
2007.01.02 21:30 1,13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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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윗 사진은  2002년 촬영  뉴욕 맨하탄 남부 Battery  Park 지역--World Financials Center등 입니다.

새해가 되었다는 의미

닭이 울었다고 새벽이 온 것이 아니듯
일월 일일이 되었기에 새해가 된 것은 아닙니다.

새해는 지난해를 옛 것으로
규정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됩니다.
옛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은 더 이상
옛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뒤엣것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용서 할 것은 용서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끊을 것은 끊고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뜻으로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나에게 고통을 주고
아픔이 된 이가 있다면 다 용서 하겠습니다.

나 또한 알게 모르게 잘못 한 일들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빕니다.

과거는 우리가 살아온 흔적이고 역사이기에
그것을 통해서 미래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흐르는 물처럼 잊어버릴 때
새것을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과거가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역사가 보여준 아름다운 선의 구상을
새로 주어지는 새해의 화판에 그려야겠습니다.

아름다운 미래는
우리가 어떤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른 얼굴로 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꿈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며
상기된 얼굴로 서로 따듯한 손 맞잡으면
우리 함께 행복으로 갈 수 있습니다.

))))))))))))))))))))))))))))))))))))))))))))))))))))))))))))))))))))))))))&&&&&&&&&&&&&&&&&&&&&&&&

아래 주소를  누르세요

http://power.jegonet.com/bbs/data/culture_music/AntonioVivaldi.mp3


지금 들으시는 곡은 누구다 다 아는 그 유명한 비발디의 사계이며

그 중 여름의 마지막 악장 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한 여름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광경을 그린 악장입니다

먼저 들어 보세요.




음악은 그 보존 및 표현 방식을 오선지에 기호(음표)로 표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이렇게 약속된 기호로만 표현하려다 보니 작곡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지휘자나 연주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알레그로 비바체(Allegro Vivace;빠르고 활발하게), 혹은 콘 브리오(con brio; 쾌활하게) 와 같은 등등의 별도의 음악용어를 만들어 오선지위에 표기함으로써 음악의 박자, 속도 및 강약을 지휘자나 연주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알레그로 비바체(Allegro Vivace) 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연주자나 지휘자의 견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들어봤던 칸타빌레(Cantabile) 라는 것이 있읍니다

‘노래하듯이’ 연주하라는 뜻이죠

으잉?? 노래하듯이 연주하라니 ???




다시 말해, 원래 악보의 기보법을 어떻게 해독 하는가 하는 음악해석학적인 문제와 아울러 성악을 포함하여 악기의 연주기법의 문제가 제기 된다고 볼 수 있죠

연주자, 연주 단체, 지휘자가 누구냐에 따라 같은 음악이라도 모두 다르게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classic 음악의 또 다른 묘미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는 우리, 즉 청자(聽者)로서도 같은 연주자, 같은 연주단체, 같은 지휘자라고 해도 듣는 사람의 지식, 성격, 환경 등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반응이나 느끼는 감흥정도가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classic 음악은 열려있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 자신이, 지금 느끼고 있은 이 느낌이, 지금은 옳은 것입니다

설혹 그것이 작곡자의 의도와 상반 된 것이라 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음악을 듣는 자기 자신 마음대로, 자신만의 감흥으로,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여 마음껏 날아 다녀도 좋습니다.




자, 다시 들어보시죠

지금 들으시는 연주는 파비오 비욘디라는 이탈리아출신의 젊은 바이올린 연주자가 이끄는 유로파 갈란테의 연주입니다

광풍과 함께 소나기 같은 굵은 빗방울이 넓은 들판을 가로질러와 창문에 강렬하게 부딪치는 듯한 느낌 입니다

드넓은 초원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사냥감을 향해 맹렬한 속도로 질주하는 표범의 활기찬 역주를 연상케 하듯 바이올린 활을 쥔 연주자의 손이 표범의 발보다 더 빠른 듯 합니다

저는 이 음반을 처음 접하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밖에 표현 할 길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연주자와 함께 주체 할 수 없는 젊은 혈기와 열정이 고조되는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자, 다시 들어보세요

비발디 ‘사계’ 하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대중적인 것은 펠릭스 아요(Felix Ayo)의 독주가 빛나는 이 무지치(I Musici) 연주 음반(1959/1969 녹음 Philips)입니다.

아마 거의 모든 집에 이 음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비발디 사계의 교과서와 같은 연주죠.

감미로운 음색의 바이올린 소리가 특히 기억나는 전형적인 연주입니다.

그러나 지금 들으시는 비욘디의 연주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곡의 이 무지치의 아요 연주는 2분53초, 지금 나오는 비욘디의 연주는 2분 27초.

강렬함때문인가요, 느낌상 비욘디의 연주가 약 1.5배 이상 빠르고, 2배 이상 강한 비트가 다가오는 듯합니다.

그리고 그 넘치는 젊음이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볼륨을 조금 더 올려서 다시 들어 보세요

비발디 ‘사계’에 대한 주변의 흔한 평은 그냥 참조만 하시고 버려 버리세요.

자,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느껴보세요

새로운 비발디의 사계를...

어떤 선입견도 갖지 말고 자신만의 개성대로 즐기세요

지금의 젊은이들이 듣는 어떤 곡보다도 더 스피디하고 강력한 비트가 살아나지 않습니까

잘 닦여진 도로 위에서 굉음을 내며 총알 같이 달리는 자동차 경주의 스피디한 박진감 같은 것도 있어 가히 역동적이라고 밖에 표현 할 말이 없네요

1678년에 태어난 비발디의 곡입니다

과연 당시의 비발디가 이정도의 강력함을 원했을까 할 정도입니다.




이렇듯이

연주자도, 음악을 감상하는 청자도 자기가 느낀 그대로 자기 개성대로 음악을 즐기시면 됩니다







자 다시 들어보세요

저는 이 곡을 들을 적마다 ‘눈이 오지 않는 나라’ 라는 시로 유명한 ‘노향림’의 시가 떠오릅니다







산 밑의 길은 툭툭 끊기고

어디선가 소리들이 굴러내렸다

구르면서 소리들은 골짜기를 두드려 깨우고

등성이에 몰려 있는 발 없는 나무들을

모두 두드려 깨우고

다 내려와서는 흩어진 몸으로 온데간데 없어졌다




(노향림의 ‘소리 1’ )







하늘이 내려왔다 솟아오른다







푸드득 숨었던 새가 난다

새들에 의해 갑자기

하늘이 튕겨 오른다




(노향림의 시  ‘숲’ 중에서 )







아니면, 늦은 저녁 석양 노을 속으로 참새 떼들이 무엇엔가 놀랬나, 무리지어 소스라치게 곤두박질치며 군무(群舞)라도하듯 사라지는 한가로운 수채화 같은 평화스러움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새소리들이 쌀톨처럼

서쪽 하늘에 흩어졌다




(노향림의 ‘서쪽하늘’ 중에서 )







자 다시 들어보시겠습니까

볼륨을 가능한 최대로 올리세요

그러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이 무지치의 아요 연주는 벗어 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비욘디의 ‘사계’ 를 만끽해 보세요

아니, 역사 교과사의 한 페이지처럼 우리의 뇌에 각인된 비발디의 ‘사계’가 아닌 우리 자신 마음대로 새로운 ‘사계’의 세계를 창조해 보세요...




다 엿장수 맘대로죠  

아니 그렇다고 누가 뭐라 합니까..


1/비발디의 사계연주 음반은 100여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음반은 비발디 시대에 사용했던 원전악기로 연주한 파비오 비욘디가 이끄는 유로파 갈란테의 음반이며, 이 음반이 나오면서 비욘디는 일약 최고의 정격연주자가 되었던 음반으로 아요(Ayo)의  이 무지치의 음반을 물리치고 세대 교체를 이룬 연주입니다

그리고 당당히 클래식 20세기 명연주 명반 100선에 들어 있는 음반입니다.

2/지금 연주하는 비욘디의 바이올린은 바로크 바이올린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비발디가 활동 했던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을 그대로 재현하여 만든 것으로(이런 것을 ‘원전악기’라고 부르며 이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정격연주’라고 합니다) 지금의 바이올린 보다 조금 작으며 따라서 음량적으로는 현대 바이올린보다는 떨어지나 대신 보다 더 애조 섞인 음색을 자랑합니다

평소에 듣던 바이올린 소리와는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참고로 이 무지치의 아요의 음반은  현대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것입니다.




즐거운 수요일입니다

지금은 잊혀져가고 있겠지만, 아니 상실되어 가고 있겠지만  그 옛날, 활기찼던 우리의 젊음을 상기하면서 힘차게 한주를 시작해 봅시다







Antonio Vivaldi, Four Seasons

Summer G minor op.8 No.2 RV 315

3rd Tempo impertuoso 2‘ 27“

Fabio Biondi. L'Europa Galante.

Opus 111, 1991



))))))))))))))))))))))))))))))))))))))))))))))))))))))))))))))))))

[[[[[[ 베토벤 교향곡 2번의 1악장입니다  ]]]]]]]]

아래 주소 누르시면   [음악이  나옵니다--쪼메  기둘리세요--MP3 파일은 좀  느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zS5LRRsNYZk


http://webhard.dankook.ac.kr/WebLink/bin301/01.Adagiomolto-Allegro con brio.mp3     ----->링크 실패했슴
pls don't try above!!  죄송
                                                          


classic saloon Vol. 12    
  
‘베토벤’ 하면 먼저 교향곡이 떠오를 것입니다

당연합니다  

그의 교향곡은 인류 역사상 아마 최고의 음악들이 아닐까요

베토벤의 삶과 투쟁 그리고 모든 사상이 9개의 교향곡에 농축되고 압축되어 총집결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들으시는 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의 1악장입니다

아르농쿠르가 지휘하는 유럽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이 곡은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냄새가 남아 있다는 평으로 다시 말해, 베토벤 고유의 도전적인 색채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사실 약간의 천대(?)를 받아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다른 곡들에 비해서 연주되는 횟수도 적었고 -현재에는 이 곡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면서 연주되는 횟수가 점차 증가 되는 추세입니다만-, 또 classic 매니아라고 해도 이 곡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일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2번을 듣지 않고는 그다음 해에 작곡하는 유명한 3번 ‘영웅 Eroica’ 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즉, 3번 ‘영웅’ 을 들으시려면  2번을 들으셔야 3번 영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베토벤 교향곡은 1번부터 9번까지 전체를 하나로 생각하면서 차근차근 순서에 입각하여 긴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들어야 베토벤을 정확히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9개 교향곡 전체를 하나로 꿰뚫어 보면서 들으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듯 우러나오는 그 감동은   2배 아니 3배 이상이 되며 또 그 흥분과 정신적, 지적(intellectual) 쾌감이란 정말 이루 형언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도 아니고, 또 뭐 classic 음악이 세상에서 최고도 아니고, 그리고 이 바쁜 세상에 또  매니아가 아닌 이상 굳이 이렇게 게 긴 시간을 투자 하면서까지 복잡하게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베토벤의 교향곡은 한 곡 한 곡, 또 악장과 악장을 하나씩 떼어서 별도로 들으셔도 너무 좋기 때문이죠




다만, 앞으로 베토벤 교향곡을 들으실 때,

베토벤 교향곡은 이렇게 전체를 아우르면서 듣는 경우도 있구나하고 생각하면서 들으신다면

그런대로 감흥이 더 새로울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단 이곡을 차분하게 들어보세요




곡이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서주부는 서정적인 윤기로 포근합니다.

그러면서 풍부한 감성 아래 환한 빛이 서서히 나타나듯 희망적인 분위기 입니다

뭐 여기까지는 하이든 특히 모차르트 냄새가 약간 나긴 납니다

서주부에 이어 상큼한 주선율(제1주제)이 캐논 형식으로 몇 번 반복 합니다.

이제 주선율에 서서히 속도가 붙기 시작하며 발전부로 들어섭니다

음악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따라서 서서히 변합니다

이제 베토벤식의 색채로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죠

주선율의 발전부가 끝나갈 무렵,

목관악기와 호른을 앞세운 행진곡풍의 선율이 느닷없이 나타납니다

이런 형태는 3번 교향곡 4악장에서도 찾아 볼 수 있읍니다

베토벤의 천부적인 음악성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는 곡의 흐름이 이내 활달하고 패기의 젊음의 분위기로 바뀝니다




이것이 부선율(제2주제) 입니다

경쾌하고 차라리 통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이후부터는 주선율(제1주제), 부선율(제2주제)을 오가며-이런것을 코다 형식이라고 합니다- 베토벤식의 남성적인 힘이 음악을 주도합니다

강력한 힘 그리고 분명함이라는 베토벤의 냄새가 물씬 물씬 납니다

곡이 종결부로 치달아 가면서 속도감에 열정, 젊음, 남성적 호방함이 음표 하나하나에 힘으로 나타나며 모든 악기가 집결하면서 힘차게 끝을 맺습니다




2번 교향곡에서의 이러한 분위기는 3번 ‘영웅’ 교향곡에서는 강력한 도전과 투쟁정신이 가미되면서 더욱더 베토벤식의 음악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됩니다




자, 다시 들어보세요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또 사무실에서 듣기에는 다소 긴 곡이고

또 열악한 오디오 시스템이라 저의 의도가 100% 전달 될 수는 없지만

나중에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들어 보세요




음 하나 하나

곡이 전개 되는 과정

선율들이 변화 하는 과정

연주하는 악기 하나 하나 에

정신을 집중하여 들어 보세요

마치 가부좌를 틀고 앉아 참선을 하는 구도자의 마음자세를 가지고 말이죠.




좋은 영화 한편을 보고 난 후의 진한 감동보다, 또 좋은 책 한권을 읽고 난 후 느끼는 지적 팽만감보다, 베토벤의 교향곡 한 곡을 제대로 듣고 난 후의 느낌이 더 크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우리가 어느새 중년의 나이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축하를 해주어야 할 성공한 동기들도 많지만

저를 포함하여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많은 동기분들이 있다면

베토벤처럼 어려운 역경을 뚫고 도전과 투쟁을 멈추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새로운 시작이라는 자세로 올해의 첫 장을 열어 갑시다




1/1/07




P.S.:

1/ 2번 교향곡은 1802년 베토벤이 32세 때 완성 됩니다

베토벤은 1798년 무렵부터 귓병을 앓기 시작하지만

그러나 이 무렵은 오히려 경제적인 여유는 물론이고 주변에 사귀는 여성도 있었으며,

시골에서 요양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시기였던 관계로 이때에 작곡된 곡들은 대체로 밝은 분위기입니다.

특히 줄리에타라는 여성-사귀던 여성 테레제의 사촌이며 제자이기도 한-에게 월광 소나타(1801년)를 헌정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사실 베토벤은 다른 작곡자에 비해 늦은 나이에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죠

특히 귓병이 발병한 이후부터 교향곡을 쓰기 시작합니다

역으로 교향곡을 쓰기 위해 나름대로 여러모로 음악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성숙 된 후에 작곡을 시작했다고 봅니다.




1번  1800년  30세

2번  1802년  32세

3번  1803년  33세

4번  1806년  36세

5번  1807년  37세

6번  1808년  38세

7번  1812년  42세

8번  1812년  42세

9번  1824년  54세




베토벤은 청각의 악화로 1814년 이후부터는 사회와 단절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1820년경에는 완전히 침묵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8번 교향곡을 작곡한 후 교향곡으로써는 12년의 공백을 거친 후 즉, 고통스럽고 길고 긴 침묵의 터널을 뚫고 나와 1824년에 작곡한 9번 교향곡이 과연 어떠하리라는 것은 가히 짐작이 가지 않습니까




특히 베토벤 음악은 다른 작곡자들에 비해 자신의 개성이 음악 속에서 직접적으로 분출되는관계로 베토벤 개인의 인생 역경은 물론이고 그의 인간됨을 안다는 것은 그의 음악을 이해 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2/니콜라우스 아루농쿠르(Nikolaus Harnorcourt)

1929년생이라고 하니 올해로 근 80세 나이네요

2006년, 벌써 작년이네요, 한국에서도 연주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나이에 비하여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지만 벨기에 혈통을 가지고 있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성장하였고 거기서 음악을 배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첼로 연주자로 등장합니다만 후에 지휘자로 변신하여 지금에 이릅니다

‘고음악 전문가’ 혹은 ‘정격연주의 대부’ 라고 불리우는 현존하는 대 지휘자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지금 들으시는 연주도 베토벤의 악보 원본 그대로의 악기 편성과 곡 해석으로, 다시 말해 다른 지휘자들의 현대식 연주와는 달리 풍성한 저음은 없지만, 곡이 진행하는 속도와 박진감으로 베토벤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고 있는 정격연주 형태입니다

현대악기를 가지고 원전에 충실한 연주를 들려주어 충격을 주었던 연주이기도 합니다




3/교향곡 같이 대편성곡이면서 연주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음악을 이곳에 올린다는 것이 오히려 classic 음악에 대한 지루함만을 부추기는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에 사실 많이 주저 하였지만,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피 할 수 없는 그리고 꼭 들어야만 하는 베토벤의 교향곡인 만큼 이번 주부터 시작하여 몇 곡 더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생략한 베토벤 교향곡의 음반 고르는 법과 추천 음반을 다음 기회에 소개할 예정이니 오늘 소개한 음반을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음반들은 별도로 구입하시어 사랑하는 집사람 아니면 자녀분들과 함께 꼭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Symphony No.2 in D major ,op.36

1st Adagio molto-Allegro con brio 12'31"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Nikolaus Harnoncourt

Teldec 1990.

댓글목록 2

박영원/영님의 댓글

박영원/영 2007.01.13 00:32
  ㅂㅏㄴ갑네  그려 !<br />
<br />
그레도  댓글 달아 주시는분은  동기 뿐이  없네그려!!!<br />
<br />
금년에도  근강하게  보네세    그리구  계속해서  반백년  더어  more !<br />
<br />
형수님--가족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  계속 되시기를!   

한 순승님의 댓글

한 순승 2007.01.03 18:33
  대단한 열정, 감사,감사 또 감사...<br />
새해 복 마니 마니 받으세요.<br />
<br />
시애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