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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Find Job - 구직

정창주
2007.01.10 15:13 1,791 3

본문

안녕하십니까? 정창주입니다.

큰 꿈을 안고 뉴욕에 와서 다사다난한 한 시간을 보낸지 1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큰 나라에 와서 보고 배우며 느끼는 점도 많지만 왜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택했느냐는 부모님의 질책에 저와 제 와이프의 장및빛 미래를 설명드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지낼 당시에 예정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곳은 제 모국이 아니며 외국인의 신분으로 받아주는 나라에 머물고 있기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정식으로 겨룰 수 있는 기회조차 받지 못하여 안타까운 심정 금할 길이 없습니다. 여기에 계신 거의 모든 선후배님들이 처음에 시작하실 때 그러하셨던 것 처럼 저 역시 정식으로 일할 수 있는 신분이 아니기에 Job을 구한다고 이메일을 보내면서도 중죄인인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취직하면 남들이 부러워할 기업에 취직원서를 내고 싶다는 생각에 잠을 설칩니다. 그러나, 일단 저희 둘 중 한명이라도 일단 생각했던 바를 이루어야 하겠기에 저 보다 훨씬 전문성이 필요한 와이프에게 학업의 기회를 내주었습니다. 나중에 분명히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약자가 그러하듯 서론이 참으로 길었습니다. 약자는 왜 항상 변명이나 핑계 혹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해야 되는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이 곳에 와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아도 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 현재의 시간은 즐거운 추억이 되리라는 생각에 - 오늘도 나름대로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말씀드린대로 취직을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Job을 찾는 일에 이 곳에 계신 동문 선배님들께 도움을 주십사 하며 부탁을 드리는 글이며 여러 선후배님들의 경험이나 기타 조언을 듣고자 올리는 글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는 1-917-291-3547 / jcj-0714@hanmail.net 입니다.

댓글목록 3

길동돼랑님의 댓글

길동돼랑 2007.01.14 00:54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aaaaaa님의 댓글

aaaaaa 2007.03.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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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7.01.11 12:52
  미국내에서 모든 합법적인 신분이 있다면야 젊은 나이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리요 마는 지금의 Status로는 참 어려운 일이군요<br />
<br />
우선은 본인이 무얼 잘 할 수 있는지<br />
그리고 H1 Visa로 추후 영주권 Support가 가능한지 등을 정확히 올려서 취업이 그냥 일용직인 아닌 본인의 합법적인 신분과 함께 고려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은 부인의 Visa Staus로 체류 신분에는 문제가 없는 것을 알지만요<br />
따라서 상기의 전문성을 언급(예 중국어 능통, 중국 관련 Biz에 잘할 수 있다는 등)한 것들 정확히 밝히고 다같이 고민좀 해 봅시다<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