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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자유게시판

왜 후배 유학생들이 동문회 참석에 저조한가?

이한영
2005.03.14 11:19 822 0

본문


왜 후배 유학생들이 동문회 참석에 저조한가?
라는 질문에 대답 몇가지의 개인적인 생각과 느낀점을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저도 시카고및 미중서부지역 동문회를 맡아서 운영하면서 젊은 후배들의
참여를 높이고 명실상부한 나이와 전공을 초월한 대인하인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보려는 포부와 몇가지의 시도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미국이라는 지리적/문화적/생활방식적/사고방식적 등등의 차이가 생각 보다는
쉽게 좁혀 지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1. 동문회가 재미가 없다
2. 나이든 선배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통반장 다한다
3. 선후배가 아니라 군대에 쫄병 취급한다
4. 세대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5. 시간이 아깝다 (동문회 나가느니 친구끼리 노는 것이 편하다)
6. 대화의 갭을 느낀다
7. 대학선후배가 뭐 별건가?
8. 50~60 넘은 선배들은 고리타분하다
9. 쑥스럽고 아는 사람이 없어서 소외감을 느낀다
10. 회비 낼 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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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이 몇가지를 그냥 적어 봤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해서 미국에서 (한국도 비슷한 실정) 자생적으로 생긴 단체들은
동창회 뿐만 아니라 모든 단체들이 젊은 사람들의 참여도가 지극히 낮은 실정 입니다


요즈음에 젊은 세대들은 예전의 우리들과 다르게 자신을 희생하거나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직과 체제에 헌신하는 자세가 다르다고 봅니다
많은 후배들 (전부다 그런 것은 아님)은 동문이라는 배경을 그냥 같은 이름의 학교출신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은 4년간의 같은 캠퍼스생활의 의미를 두고
선후배의 역동적교류, 친화감을 중요시 하고 있겠지요
특히 미국이란 사회는 개인적인 사고방식 - [단체 보다는 개인이 우선]이라고 보겠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학력과 경력은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좋던 싫던 한번 인하동문은 영원한 인하인이기 때문이지요
나이들은 선배님들이 더욱더 열린마음으로 젊은 후배들을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사랑과 배려...... 월미팔미의 웅대한 서해바다와 포용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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